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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연맘 (cl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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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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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는 곳은 한국인들이 거의 없답니다..그리고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홀란드 빌리지라는 동네 옆인데요.

저희 콘도에도 외국인들이 반 이상이 살지 않을까 싶네요.

밑에 글에도 한국인들이 한국인들을 사기친다는 글을 읽고 많이 씁쓸했는데요.

저희 콘도에서 만난 거의 유일한 한국 분도 바로 그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그리고 한국인들이 한국인들을 서로 반가워 하거나 하지 않아요. 오히려 외국인은 피해를 안주는데 한국인끼리 피해를 준다는 의식이 조금은 팽배해 있기도 하더군요.

참 씁쓸한 현실입니다.

저도 또한 한국에 살면서 한국이 참 살기 어려운 나라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여기 싱가폴에서 겨우 한달 살아봤지만...정말이지...살것 같아요.

이렇게 살아야 사는 건데....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든답니다.

또 싱가폴은 외국 같지도 않고 낯설지 않은 곳이에요...워낙에 관광객들이 많은 나라이다 보니...

배타성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보래야 찾아볼 수가 없답니다.

쇼핑의 천국이라고는 하지만...아예 명품들은 세일을 하면 우리나라보다 싸게 사겠지만...일단 브랜드가 우리나라의 절반에도 못미쳐요..(외국브랜드도 마찬가지)

옷의 종류가 너무 없고...질도 별로 안좋아요.

속옷은 엄청싸고  괜찮아요..    암튼 한국에서 왜 옷 더 안사왔나...후회 막심입니다.

한국음식 해먹기는 재료가 비슷한게 아주 많아서 힘든점 없고...한국슈퍼도 배달도 잘되고...

쇼핑의 천국이라지만 막상 쇼핑할래도...그리 종류가 많진 않아요..샌달종류의 신발들이 종류도 많고싸고 이쁜것도 많아서 좋구요.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몇년 더 살고 싶어요...

단 여기서 아이들 키우려면 아이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겠지만요...교육열이 세계 일위더라구요.
그 다음이 우리나라 그 다음은 일본...

우리나라 아이들이 싱가폴 아이들을 따라 갈수가 없답니다. 여기서 중학교든 고등학교든 삼수하는 아이들 많더라구요.

그리고 여기 싱가폴 발음...일명 싱글리쉬...는 별로  영어공부의 목적을 위해선 좋진 않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이상하게도 미국사람들이며 영어권 사람들은 싱글리쉬 잘 알아 듣더라구요.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놓은듯한 발음....그치만 금방 익숙해 집니다.

공기도 한국보다 훨씬 좋고...각박하지 않고... 살기에 편안한 곳이지만...(사실 한국이 그리울 때가 거의 없답니다)

뭐 살다보면 단점도 나오겠죠?

그럼....

댓글목록

싱키님의 댓글

싱키 (cath2010)

조기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요즘 밤잠 설치며 인터넷을 뒤지고 있습니다ㅠㅠ
싱가폴과 교육에 대한 사실들-가장되지않은 진실한-을 알고 싶어서요.
사실 유학원에서는 좋은 말만 하잖아요.

님 말씀들으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크게 불편없이 잘 살고 계신것 같은데요.

아이들은 좋아합니까?
저희는 중2와 초3인데 알아보니까 중학생은 공립학교 들어가기가
수월치 않다는데 정말그런가요?
11월에 보는 시험을 한번봐야할지 들어가서 학원을 다니고 준비를
한다음 해야할지 아니면 다른방법(사립학교다니면서 적응하며 준비등등)을 써야 하는지 다르게 의견들을 이야기 하시니
정말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중학생이면 시간이 급하다고 하는데 빨리 제가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할것같아요. 정말 가서 승산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넘무 어려운 길인지....
아이는 한국에서 잘하는 편인데 괜히 더 자신감잃고 방황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아직 선뜻 결정을 못내리고 있답니다.
조언 주시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싱가폴에 대한 정보는 정말 별로 없네요.
표면적인 정보말고 생활기라든가 직접겪은 생생한 이야기들이
말이예요.
아직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나라에 비해서는 많이 가지 않은가 봐요.
미국,캐나다, 뉴질랜드,중국유학은 정말 많은데...

정말 님의 글같은 것을 목마르게 찾고 있었답니다.
좋은글 정말 잘 읽었구요,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올려주셔서 싱가폴 유학가려는 중생들에게
도움좀 많이 주소서...

그리고 꼭 조언 부탁해요.
공립학교 준비, 입학의 실정, 아이들이 어떻게 적응해 가는지,
싱에가서
힘들어 하는것과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실제 생활비,
믿을만한유학원등등 무엇이나 좋습니다.
아시는 한도 내에서 말씀해 주십사 이 연사 강력하게 부탁드립니다^^

세연맘님의 댓글

세연맘 (clodel)

저는 아이가 아직 유치원 생이라 자세한건 모르지만...싱가폴 아이들은 세계에서 제일 힘든 교육과정을 겪고 있다고 하더군요.
여기 부모들은 휴가동안 아이들을 가르치고 그래요..우리 나라보다 한수 위구요.
그리고 영어(싱글리쉬)뿐 아니라 중국어까지 동시에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구요.
그리고 저는 여기서 유학원에 사기당한 사람 몇 보았어요.
싱가폴 학교는 절대 쉽지 않아요.
인터내셔널 학교라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싱가폴현지 학교는 안보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아이가 유별나게 뛰어나지 않는다면요.
생활비는 여기는 거의 월세인데...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1500이면..방 두개 있고 가구 있는 집...괜찮은데 구할순 있어요.
물론 시내랑은 거리가 있구요.
여기선 장봐서 음식하는 게 되게 일이에요. 우리나라처럼 슈퍼가 곳곳에 있는게 아니라서요. 근데 식료품은 우리나라 강남을 기준으로 봤을때 많이 싸요. (소고기는 삼분의 일가격정도)
먹고 사는데는 걱정이 없으실거에요. 옷이랑 신발등의 가격도 싸고..

저라면..우리아이 절대 싱가폴 로컬에 안보내겠어요.
인터내셔날 보내면서...과외활동등..을 많이 시킬것 같은데..

그리고 여기는 더워서..에어콘은 어디가도 많이 틀어나서 사람들이 감기에 많이 걸려 있거든요. 근데 의료비가 비싸고..우리나라처럼 어디가도 이비인후과 같은거 있지가 않아요.
가도 별 기구도 없는데..전번에 갔더니 300불 이상이 나왔구요.
의료비 보험(여행자보험)을 필수적으로 가입하시고 오셔야 할겁니다.
그럼...

푸른하늘님의 댓글

푸른하늘 (ibcom2)

좀 잘못된 이야기 갔네요.  에어콘은 많이 틀기는 하지만 습기가 많아서 아이들 잔병은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에서 공부 잘했던 학생이면 문제없이 입학할 수 있어요. 참고로 저희 아이도 3주 되었는데 오자마자 시험보아서 다음주 부터는 학교에 다닐거거든요.

공주마마님의 댓글

공주마마 (ipjje0076)

푸른 하늘님! 저는 28일에 들어가는  아들 둘 가진 엄마에요..4학년,3학년 둘이구요..3주만에  학교입학할수  있는  비결  좀  부탁드려요..물론  열심히  해야  한다는건  알고  있구요..걱정이  앞서네요..잘하는 건가  아님  내  욕심에  잘  하고  있는  아이  흔드는건  아닌가  하구요..알고  있으신  정보  있으시면  상세히  가르쳐  주세요 ..부탁드려요

왕비님의 댓글

왕비 (lis0814)

우리아인 2주만에 학교 시험보고 합격 해서 잘다니고 있어요.
내년 입학은 11월에 시험이 있다네요.
10월 11월초에 접수 하면 되고요.
학교에 멜 보내면 답 잘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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