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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환불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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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고양이 (sez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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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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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포츠용품점이라 당연히 있을줄알았다...비슷한 장갑있길래 그게 그거겠지 싶어
하나짚어 사고 문앞에 기다리는 남편에게 보여줬다..
"피트니스장갑이네!!" "어머~~"
남편 바로 카운터로가서 이거좀 환불해주라...울마눌이 잠시착각했다..
덩치 대따시큰 조폭비스무리한 남자가 안된단다...울남편 "정말 계산한지 1분도 안됐다...정말 1분도 안됐는데 쫌 해주라~~!!" 그리곤 나에게 "야...시키 덩치도 산만하고 그냥가까.." 그리곤 다른손님 계산을 해주는 옆에서서 우리말로 둘이서 머라머라 계속 떠드니까
"이번에만 해준다...담부턴 절대안해준다 그러더만 혼자서 빌을 6장이나 새로 뽑아내고
난리를 치더니 환불해주더라....
아~~어렵다....환불이라는거 좀 미안하기는 해도....우리나라에선 웃으면서도 잘해주자나.....그러면 담에 한번더 이용해주고싶기도하고...
환불받으며 남편과나의 얼굴은 환해지고 연신 땡쓰땡스를 외치고....돌아나오는 길엔 왠지 무슨 횅재라도 한 사람들처럼 얼굴에웃음꽃이....
참....씁쓸한 싱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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