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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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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넑두리..--> 넋두리 (내용무)
  • 이랑 (z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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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05-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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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이제 날씨가 슬슬 더워집니다.. 거기는 많이 덥겠죠.. ^^
>5월 28일 입싱하는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항상 보기만 했었는데 몇자 적어 올립니다.
>작년 부터 유학을 준비하면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을 준비하다가 올해 갑자기 싱가폴이란 나라에 대해서 유학박람회에서 접하게 되었고 요즘 왠만한 잘 나가는 Multi-national 회사들의 head office도 싱가폴에 있기에 또한, 아이의 교육 때문에 싱가폴로 급 선회해서 한 3개월을 준비했습니다..
>일단 제가 한 2~3개월 먼저 살면서 아내와 아이를 8월 중순에 불러올 예정입니다.
>그런데 요즘 걱정되는게 싱가폴로 준비하고 나니깐 천정부지고 치솟는 환율과 여러가지 문제들이 속속 눈에 들오오고 또한, 밑에 있는 글들을 보니깐.. 많이 두렵기도 하고 잘 결정한 일인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지금 그만 둘 수도 없는 입장이고..
>사실 7년 동안 좋은 직장에서 우리 부부 열심히 모아서 아직 젊으니깐.. 우리 둘과 아이에게 투자하자고 결정하고 퇴직금과 그간 모아논 돈 가지고 2년 공부 3년 취업을 목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주변 분들이 참 어려운 결정했다. 용감하다. 잘 할 수 있을거다. 다녀오면 뭔가 틀릴거다.. 여러가지 말들로 많은 격려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밑에 있는 글(굉장히 사실적이고 격렬한 언어들로 현실적으로 써진 글)들을 보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잘 한 결정한 일인지 한 번더 생각하게되고  마음이 조금은 불안하고 어두워 지네요..
>예전에 한 1년 간의 외국생활을 통해서 다른 나라에서 산다는게 좋은 추억도 많았지만 잠시 머물다 가는 이방인이기에 말 하지 못 할 서운한 점도 많았었거든요..
>물론 그 때는 학생이고 젊고 나 혼자 이기에 큰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은 가족을 데리고 한 가장으로 가는 것이기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모쪼록 열심히 준비 한 거고 내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서 내 인생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한 결정이기에 후회없이 열심히 해볼랍니다..
>싱가폴에 살지는 않지만 정말 어려운 시기인 거 같습니다.
>이 어려움 잘 극복하시고 계시는 분들은 소기 목적 다 달성하시고, 준비 하시는 분 들은 보다 철저히 신중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세요~
>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멀리 서울에서... 입싱을 준비하는 한 가장의 넑두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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