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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라 (toykit)
    1. 3,121
    2. 1
    3. 1
    4.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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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발령으로 싱에서의 7년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시 한국 발령으로 미련없이 남편따라 한국으로 왔습니다. 정말 잘 따라왔다라는 결정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큰아이는 2 학년을 마치고 둘째는 4살일때 귀국했습니다
..큰아이 적응이 큰 문제였습니다.. 학교을 어디를 보내야 할지.. 지금은 화교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이곳에서도 일년넘게 많이 울고 속상해 했죠.. 싱은 간자인데 화교학교는 번자를 배우기에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한국말을 알아 듣기는 하는데 말도 잘하는데 빨리 대답못하고 그 뜻을 정확히 몰라 속상해하곤 했습니다.. 매일 아이들을 데리러 학교가면 첫마디가 엄마 이건 무슨뜻이야 하고 묻는겁니다.. 이젠 한국에서의 생활도4년이 되어갑니다..둘째도 화교학교에 잘 다니고 있구요..
영어가 많이 밀리긴 하지만 큰아이는 읽고 쓰고 듣기는 잘 하지만 말하기가 많이 떨어지더군요.. 빨리 따라잡아야 할듯.. 혼자 공부하거든요..  둘째는 영어 많이 못합니다.. 대신 대만학교에 다니니 중국어는 잘하죠..
늘 싱가폴을 생각하며 다시 가고싶어 합니다.. 아이들도 저도 남편도..
언젠가 다시갈 기회가 오겠죠..
전 싱에서 가족이 긴시간 좋은 여행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음식을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사진을 보며 즐거웠던 시간들을 되새겨 봅니다..

항상 뎅기 조심하시구요.. 전 물렸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정말 아팠어요...
계신동안 정말 좋은 일들만 생기구 건강하세요..

오늘도 싱을그리다가 용기내어  몇자 적어봤습니다..

댓글목록

grace님의 댓글

grace (na90440227)

항상 싱가폴 살기 힘들다는 글들만 많이 봤는데, 싱가폴이 그리우시다는 님의 글을 보니, 환경은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지나봐요 :) 무엇보다 아이들이 어여 적응 잘 했으면 좋겠네요. :)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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