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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동안의 싱가폴 생활중 가장 힘들었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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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irisju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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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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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만
즐겨 보았던 싱가폴 생활기 였답니다
오늘
한국여성분의 분노서린 요청으로
스몰코트에 통역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분이 주신 자료를 읽고 또 읽고
그리고
그 분의 분노를 곱씹으며
신새벽이
다 되어서야
잠에 들수 있었습니다
재판이
끝나고
식사를 대접하신다 해서
거절하지 못하고
서로 마주 보고 앉았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그 분의 설움 가득한 눈을 보고서
다시는
그 분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꾸역꾸역
그릇을 비우는 수준의 점심을 먹었습니다
자리를 털고 일어서려 할때
그 분이 "저 자살도 생각 했습니다" 하더군요
내년이면
저와 아이들은 학업을 마치고
귀국할것 입니다
그 날까지는
한국분들을 최선을 다해
도울겁니다
영어 때문에
억울한 일은 더이상 없도록
동분서주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밤은
그 분도
저도
참으로
편안한 밤이 될것 입니다
댓글목록
바램님의 댓글
바램 (honey0623)멋지십니다. 어떤 종류의 사건의 도움을 주신지는 몰라도 내용 읽으면서 그냥 가슴이 뭉쿨했습니다. 여기 싱가폴 생활 3년이 넘어가도 영어 구사는 제자리.. 오늘부터라도 더 열심히 영어공부해서 저도 조금이마 다른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가장 힘드렸던 오늘하루가 이제는 편한한 시간으로 마무리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생수님의 댓글
생수 (iandp)복많이 받으실겁니다, 정말 필요한 도움을 실천하시는 군요. 어떤일인지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cecil님의 댓글
cecil (emilychoi)정말 멋지시네여.....
Grace님의 댓글
Grace (sunny1601)궁금해 지네요...어떤 억울한 일을 당하신건지? 그녀와 같은 일이 또 다시 일어 나지 않게 대충이나마 설명해 주실수 있는지요? 저도 1월이면 그곳에서 생활하게 될거라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요. 그리고 4/5살 아이를 데리고 가는데 유치원,아파트, 전화사는거 등 아주 사소한것들의 정보를 주실수 있음 감사하겠읍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하세요 "정" 선생님..
dltkddud님의 댓글
dltkddud (jally73)정말 당신 같은 분만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같은 동포에게 억울한 일을 당해 한국을 갑니다. 끝까지 남아서 싸울 수도 있지만 그만 끝내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타지에서 같은 민족끼리 배신하고 속이는 일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님의 댓글
정 (irisjungmin)한국촌에 오셔서 즐거움을 배가 하시고 분노함을 나누면서 해소 하시는 여러 동포님들
정님의 댓글
정 (irisjungmin)언어소통 문제로 싱가포리언과 문제가 있으면 언제라도 쪽지 주세요 힘껏 도와 드리겠습니다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columnleee)감사합니다,,,이리도 돕고 살고자 하니 복 많이 받으세요..
오 필승 코리아~님의 댓글
오 필승 코리아~ (transom)"정"님 복 받으실 꺼에요!진짜 멋지시네여~싱가폴에 이런 분도 계시는 군요~
마징가님의 댓글
마징가 (tommy4826)참.. 남들이 쉽게하지못하는일을 도와주시니 더불어 감사합니다.. 내년에 귀국하시면 저라도 도와드려야겠다고 다짐을 하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