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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 돌아와서...싱가폴 공립학교 유학 이후 청담어학원 레벨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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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쪽사람 (jmaeng)
    1. 37,908
    2. 9
    3. 11
    4.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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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돌아와서 청담어학원에서 레벨 테스트를 받았다.
원래 청담이 처음 입학할때 레벨을 높게 안주기는 한다.
초등 3학년 마친 아이는 엄마가 놀랄정도로 이외로 매우 높게 나와서 Bridge 였는데
이외로 4학년 1학기 아이가 단어 수준등이 높으나 같은 레벨을 받았다 (얘가 울 애여요)

아이1: 싱가폴서 2학년 3학년 마침(2년)  - 청담 듣기와 읽기 모두 Bridge - 한국4학년봄
아이2 : 싱가폴 3학년+4학년 1학기 마침(1.5년) -청담  듣기와 읽기 모두 Bridge - 싱가폴 영어 밴드2 를 마지막에 받았고 한국에 5학년 1학기 (5월말 싱가폴 기말고사후 귀국)
                                                아발론 어학원에서 녹지원 못가고 그아래 등급 나옴
                                                아발론에서 문법 영역이 동급생중 최고 수준으로 나옴
아이3 : 싱가폴 초 4학년 5학년마침(2년)  - 청담 듣기 버디,  읽기 PAR - 싱가폴 영어 밴드3 으로 5학년 영어 어려워서 완전 헤맴. 중국어 면제 안했으나 끝까지 헤맴

청담어학원 레벨은 참고로 아래와 같고, 홈페이지 뒤지면 레벨 나온다. 대형학원이다
메가 - 기가 등등 - 브릿지(TOEFL 입문 단계) - PAR - 버디 - 이글 - 알바트로스 (토플 90점 단계) - 알바트로스 플러스(토플100) - 마스터 (TOEFL 을 넘어서 고전 읽기단계)

영어를 조금 잘하는 편인 아이들일 경우에 4학년에 브릿지를 하고(대치브랜치), 그외 서울 다른 브랜치는 5학년 초에 브릿지 나온다. 외국에 1-2 년 살았을 경우와 영어 유치원부터 쭉 다닌 경우가 레벨이 비슷하다. 영어를 꽤 잘하는 편인 경우에는 6학년 중반 여름 방학에 알바트로스가 나오는데 이게 IBT 로 환산하면 90-100 점 수준이고 상당한 수준이라고 할수 있다. 영어를 조금 잘하는 애들은 죽어라고 노력해서 중학교떄 알바트로스에 이른다. 초등학교떄 브릿지 안되고 메가, 기가 이런 애들은 영어를 못하는 편이라고 한단다.

우리 애가 두번쨰 경우인데, 영어 유치원을 나와서 공립학교에 3학년1학기 수월하게 입학했고 (시험을 3개 학교 봤는데 모두 붙었다.) 싱가폴에서 1.5년 유학을 했는데(싱가폴에서 3학년1년, 4학년 1학기 다님. 마지막 영어학교성적 밴드2였음) 
서울에 와서 청담어학원 갔더니 5학년 1학기 에 브릿지가 나왔다..(싱가폴에서는
4학년 1학기 마친 5월에 귀국해서 한국에서는 5학년 1학기로 들어왔음)

우리 애가 브릿지라니..그닥 높은 레벨도 아니고 한국에서 꾸준히 영어한 애들과 레벨이 같았다. 얘는 영어 유치원도 나왔고, 잘하는 편이었는데 싱에서 밴드 2 였는데도..예상보다 레벨이 낮았고 들인 과외비에 비해 그저그런 수준이었다..  
   - 왜 그럴까?  청담이 원래 브릿지 이상부터는 레벨이 잘 안나온다? 토플식이라서?
   - 싱가폴에서 중국어를 면제 안받고 죽어라고 했다. 시간을 넘 썼나? 그런것 같아
   - 싱가폴에서 과외선생에게 배운 문제집 스타일이 TOEFL 과 다르다? 음..그렇기도
      청담에서 책자를 주고 뒤에 Chunk (일종의 숙어) 와 단어를 외우게 하는데 좀달라

예상보다 한국 학원에서 레벨이 높게 나오지 않아서 맘이 아프고 슬프다
정말 정말 열심히 했는데...너무 평범해서 슬프다. 그나마 사립학교 공통 평가 에서
반에서 1등을 했다. 청담 레벨은 토플이라서 잘 못보던 유형이라 못한거고
싱가폴서 문제는 들입다 풀어서 시험은 잘본다고 위안을 해본다..흑흑
(사립은 기말고사를 사립끼리 같이 본다 . 경복 리라 성동초 숭의초 등등, 영훈은 같이 안 보는듯)

그리고 수학은 싱가폴에서 학년을 높여서 문제집을 Andrew 무슨 선생것을 열나 풀어왔는데도, 한국에 오니까 완전히 구멍이 숭숭 나서 상대가 안된다. (그래서 남아있는 동네 아줌마를 위해서 차라리 한국서 "완자" 수학 참고서를 사서 보냈다. 이거 풀라고)
한국 돌아와서 1년 동안, 영어는 그냥 두고, 수학을 따라 잡으려고 죽어라고 방학마다 주 5일씩 다녀서 1년이 지나서 겨우 진도 다 따라잡고 1년 선행하게 되었다.(현재 한국 6학년 1학기 마침. 중간고사 97점, 기말고사 92점, 수학은 중 1 7가 심화, 7나 기본 마침)
한국에서 수학은 동네 보습학원 보내고 있고, 월 17 만원인데 돈을 좀 더 줄테니 따로
지도해 달라고 했더니(방학땐 25 만원이나 30 만원 냈다) 1년 걸려서 초등학교라서 다 따라잡고 선행도 시켜주었다.

내가 들인 돈이 거의 월 600 정도를 썼는데 (3500달러 집세, 과외비+학비 1000달러, 내가 직장인이라서 메이드비, 기타 잡비) 예상외로 성과는 평범한 편이다. 애는 죽어라고 고생하고, 나도 고생하고...난 외국인 회사 다니는데 싱가폴을 잘 안다고 자신만만했었다 (나중에 넘 힘들고 외로와서 내가 미쳤다고 여길 자원해서 왔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나마 중국어를 포기안하고 대륙서 온 중국인을 과외로 주 2-3일씩 2시간씩 붙여서 중국어를 잘하는 편이다
(애가 서울에 와서 초등학교 다니는데 중국어가 1주일에 3시간씩 한다. 전교에서 제일 잘하는데 선생님이 아이보고 너는 HSK 를 따로 시험 봐보라고 했단다)
돌아와서 1년 동안 중국어를 하나도 안했다. 거기서 주 3일씩 했는데..미쳤지
근데, 애가 학교에서 맞아가면서 공부해서인지 아직도 교과서 하나도 안 잊어먹고
책(싱가폴 중국어 교과서) 을 줄줄 외운다. 그리고 자긴 중국어가 좋다나..허허
한국 돌아오니까 영어는 다들 잘한다. 물론 외국 갔다온 애들이 speaking 훨씬 잘하는데
영어 잘하는 것으로 내세우기 힘들다.  중국어 잘하면 것도 상당히 특이해 보인다.
근데 중국어에 너무 시간을 들여서..영어가 별로 안늘었나..하는 의심도 든다
위안이라고 하면, 중학교에서 제 2 외국어가 있는데 대개는 중국어 + 일본어 2개 있거나
그냥 중국어만 있는 학교가 많다.. 이떄 한과목이라도 자신감을 가질수 있다..
(근데 한문하고는 달라서 한문은 별도로 해야 한다는데 그냥 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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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은 수준이 안되어서 못가고 (거의 교포 수준 또는 전교 학생회장 해야 하니까)
죽어라고 노력해서 외국어 고를 노려 볼란다.(뭐, 다들 같은 생각일꺼고.
영어는 그렇고, 수학은 1년지나니 따라 잡은편인듯)
영어는 지금은 아이가 브릿지에서 레벨 업을 해서
6학년 1학기에 버디인데..아마 졸업할떄 운좋으면 알바 안되면 이글이나 되련가 한다.
영어를 아주 잘하는 것은 아니고 조금 잘하는 편이 것이 이정도 이다. 이것도 안되는 애들도 물론 아주 많은데, 돈 들이면서 아주 잘하려고 입싱한 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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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이가 다니는 학교 조기유학 갔다온 애들이다

캐나다밴쿠버 1년 갔다온 아이랑 우리 애 (초 4학년 1학기 마침 싱에 1.5년 거주) 랑 레벨이 비슷하게 나왔고 5학년 1학기 마치고  브릿지 또는 파  나왔다.
이 두명은 아발론에서 GI 등급이 나왔다. 아발로은 GI - GA - 녹지원이다.6학년떄 녹지원가야 외고갈 수준이라고 하는데 막상 녹지원 애들이 청담의 알바트로스 레벨은 아니고
시험보면 버디 정도 나온다
또다른 한명이 원래 영어를 상당한 수준으로 잘했던 애가 미국 보스턴에 1년 갔다 온후
5학년 2학기 겨울에 알바트로스 나왔고, 6학년 1학기에 알바트로스 플러스를 마치고 6학년 2학기에 마스터에 올랐다. . 얘는 6학년이고 조기유학갔다와서 수학이 빵구 났는데 다 따라잡고 2년 선행중이고 무쟈게 공부도 잘한다..  결국 아이의 자질이 좌우하는 것인가 !  


질문이 와서 알려드리는데
국어 - 돌아와서 걍 아무것도 안하고 시험보니 70점대, 해법 문제집등 1개 풀면 80점대
         떄려서 문제집 많이 풀면 걍 90 점대.  근데 위의 첫번째 케이스인 싱가폴에서 초등
         3학년 겨울마치고 한국 4학년 온 남자애가 국어가 약하다.(한국에 와서 처음 맞은
         4학년 중간고사에서 50점 떡침. 말을 교포처럼 단어를 영어 섞어서 함.)
         얘는 싱가폴에서 2-3학년을 2년 있었는데 어려서인지 중국어반 반장도 했음.

         나머지 두명은 원래 한국서 3학년 마치고 4학년때 입싱한 것이라서
        돌아와서 6학년 1학기 중간고사 부터 국어보니까 80-90점대로 대충 걍 잘함

사회 - 그놈의 떄려잡을 한국사.  고조선부터 조선후기까지 6학년 1학기에 몰아서본다
         한국에 있던 애들도 양이 많아서 미칠려고 한다. 싱가폴에서 와서 못하는 거 아님
         달달달 암기시키면 85점에서 90 점 이상 나온다. 좀더 잘할려면 무슨 역사탐방인지
         논술에서 시키는 역사책 읽기 인지..그런 배경 지식 쌓아주면 90 점대
         싱에서 돌아와서 아무 공부 안하니 75점에서 80 점대 (한국에 있어도 마찬가지)

과학 - 싱에서 돌아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유형별 해법과학 1권풀고 가니 80 점대
          한국에서 과학 잘하려면 대치동 과학학원 다니던지, 아니면 집에서 문제집
           2-3 권 달달 풀면 그냥 바로 90 점대 나옴 (즉, 한국에 있건 싱에 있건 상관없음)
  

댓글목록

싱사랑님의 댓글

싱사랑 (jenna)

아주 현실적인 글이네요. 이런 글 올려주시는 분이 없는데..  감사합니다.

리니님의 댓글

리니 (mygogh)

우와~!완전 고맙습니다.막연하게 불안했는데 현실에서 부딧힌 얘길 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저희 아들 역사탐방책이랑 완자수학 신청했습니다.종종 한국생활 좀 알려주실거죠???????

졸리님의 댓글

졸리 (sylove0627)

감사합니다. 저도 돌아가서 애들국어,수학등등 어찌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자세한 내용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kovan님의 댓글

kovan (mhslifes)

현실적이고 공감이 가는 말인 듯 하지만.. 너무 우리의 아이들이 상품화 되어가는 듯 해서.. 한편으로는 맘이 참 씁슬해 지기도 하네요~

glgl님의 댓글

glgl (ansy7113)

참 씁슬한 글이네요..제가 부모가 아니라 모르겟지만 이렇게까지 초등학생인 아이들을 미쳐라 공부를 시켜야하나요,,,이런글을 볼때마나 미래의 아이들을 한국에서 자라나게 해주고 싶지가 않네요...그냥 지나가다가 하는 푸념으로 생각해주세요..ㅎㅎ

강 앤드 기님의 댓글

강 앤드 기 (emsablyth)

kovan, glgl님 과 절대 공감입니다. 문제집 달달 풀면 몇점, 열나 외우면 몇 점... 몇 년 공부한 누구 누구와 비교 또 비교...  왠지 씁쓸한 마음이

초록별님의 댓글

초록별 (you4156)

싱가폴과 한국. 각각 다루는 영역이 달라서 그러지 싶습니다. 한국에서 뭐..아무리 잘해서 와봤자 싱가폴에 오면, 다들 맥을 못춘다고 으시대는 싱가포리언들보면서 빈정상했었거든요.니들도 한국가면, 원하는 결과 없기 쉽지 않다고 받아쳤지만요.

튜션님의 댓글

튜션 (minimo99)

싱에서 공부를 하고 있긴하지만 항상 마음 한구석이 비어 있었는데 참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비슷한 학년의 아이를 키우면서 참 고마운 글입니다,참고할께요.

orange향기님의 댓글

orange향기 (sjaeun)

완전 현실이죠., 그런데 확실한건,. 아무리 싱에서 공부를 죽어라 시키고 한국에 들어가서 어쩌네 저쩌네 해도 결국 고학년(중,고등)으로 올라가서는 본인이 어떤 상황이든지 이겨낼 힘이 없으면,.. 더 이상은 없더라구요. 그리고 학원 테스트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아시다시피 아발론이나 청담 죄다 자기네 교재랑, 자기들이 말하는 정확한 정답이 아니면 오답처리합니다.(아발론,정상, 청담.. 죄다 오답처리한 경우가 자기들 답안지랑 달라서인경우 허다하데요, 그니까... 같은 의미의 단어인데도 오직 정답 하나만 고집.. 뭐 이런..) 그리고 주변에 미국에서 일년 어학연수하고 한국 와서 ibt 120점대 나온 애가 있는데 한국 들어가서도 문법 학원은 안 다녔어요.. 유지하느라 디베이팅이나 영화보고 라이팅 하고 그런 학원 다니더라구요. 저도 1년 했다고 다 그 친구처럼 되는거 아니라는거 알아서 이것저것 물어봤더니 오직 독서.. 그거더라구요.. 참고로 저희딸 역시 학교 입학해서 첨엔 영어 밴드 3이더니, 바로 다음 시험에 밴드 1로 들어가더라구요. 이유인즉 입싱하고 책을 거의 3백권은 읽은 듯 해요. 글쓰신 분처럼 더 이상 영어 잘하는게 한국에선 메리트가 없구요. 아시다시피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영어는 마치자... 가 엄마들 대세더라구요. 그리고, 초등 교과 그렇게 따라잡기 힘들진 않아요. 결론은 애가 어느정도의 속도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인데 결국 이해력, 사고력, 뭐 이런게 바탕이 있어야 가능하더라구요. 그리고 엄하게 어릴때부터 영어 시작하고 바로 문법 지도 하는것보다는 독서랑 리스닝이랑.. 바탕을 어느정도 쌓은 다음에 문법을 서서히 넣는게 초등 영어에는 더 효과적인듯 해요. 전 오히려 싱가폴 들어와서 교육가치관이 더욱 명확해 졌는데요, 어릴때부터 자기 일 스스로 자기가 하고, 학원에 기대지 않고 혼자 계획세우고 이겨내려는 습관!! 그게 우선인 것 같아요. 다들 잘.. 이겨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sun님의 댓글

sun (joeshin)

절대공감입니다....

쎄라님의 댓글

쎄라 (cutemam7)

글 읽는내내 저와 어쩜그리 비슷한지.. 싱생활 3년 마치고 올 6월에 들어 왔는데요. 폴리 학원에서 테스트 받고 생각보다 점수가 안나와서  넘 속상해 했었거든요. 그래도 싱에선 로컬다니면서 first class에서 잘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중국어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해주어서 좋은결과 기대하고 있구요.  6학년 으로 중간에 들어와 적응못할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수학도 7나까지 잘 따라와 주었네요.. 무엇보다도 귀국했을시 본인의 의지가 중요 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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