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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친구는 친하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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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tosea)
    1. 6,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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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5
    4. 20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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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한국촌을 둘러보며 오늘은 어떤내용이 있을까? 눈으로만 도장찍었던 두 딸의 엄마입니다. 남편의 싱발령으로 고민중에 그래 가족은 같이 지내야돼. 하는 생각으로 겁없이 중학생인 딸들과 9월에 입싱을 했습니다.오자마자 10월에 있는 aeis셤준비, 더운날씨, 콘도생활,싱가폴의 교육제도등등  네가 미쳤지, 잘 하고 있는애들 데리고 와서 이고생이람? 남편얼굴은 한국에서보다 더 보기 힘들고 하는생각으로 생활이 혼란스러웠습니다.2달이 지나니 주변이 눈에들어오고 맘의여유가 생기니 남들은 일부러도 오는데 주어진기회에 최선을 다하자 하는 맘을 갖기로 했습니다.  주절주절 길었습니다.

저의 좁은 소견 일 수 있습니다. 조심스럽구요. 주변을 보면 제법 학국학생들도 많고, 엄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서로 의지하며 외롭지 않게 지내시는분도 많겠지만, 각자 생활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아이들을 데리고 공부목적으로 오신 분들 , 주재원 발령으로, 사업차 등등 서로입싱을 하게된 이유야 다 다르겠지만, 타국에서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싱가폴에서 지낸다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런공감된 사실만으로 서로 의지하고 힘이되고 친구가 될거라 저는 생각했습니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그러야 된다고 말을 하고요. 큰딸이 sec2학교를 배정받아 걱정과 달리 새로운 친구들과의 어려움없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일주일 했습니다. 옆반에 같이 배정받은 한국친구가 있다고 들었는데, 저희 딸이 그 친구에게 가서 " 안녕, 난 000야, 넌 000지 우리 친하게 지내자" 하자 그 친구 왈" 그래서, 난 한국애들과는 친하게 지낼생각없어." 하고 딱 잘라 말했다고 하더군요. 제 딸은 "재수없어, 지 혼자 있는걸 보고 불쌍해서 갔는데." 하며 불쾌하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는순간 엄마로써 그 친구를 너는 어떻게 대해라 할지 고민중 입니다. 저희딸은 1학년부터 다니고 있는 남자친구두명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저 또한 고맙구요, 서로 도와주고 힘이되고의지가 되면 학교 생활도 더 즐겁지 않을까요? 영어 몇자 더 하겠다고 한국친구배제하고,필요해의해서 로컬친구만 사귀게다고 하는 우리의 현실? 좀 씁쓸합니다. 저의 진보된생각일까요?  저도 엄마인지라 학국애들끼리만 몰려다닌다면 뭐라 하겠지만 곁(여유)없이 공부만 하겠다는 생각이 막막합니다.

두서없는글죄송합니다..

댓글목록

훌랄라님의 댓글

훌랄라 (hgh987)

설마 모든 분들의 생각이 그렇겠어요?  저희 애들은 한국애들하고 친하게 지내요, 물론 외국에 왔으니 외국인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만,  한국아이들하고 친하게 지내는 걸 막을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어요.  내 아이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라면  어느 나라애라는건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맞아님의 댓글

맞아 (iandp)

ㅎㅎㅎ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으셨나요? 나름 독한 마음먹고 공부하겠다는 그 어린학생의 마음도 이해를 할수 있잖아요, 지금 당장 한국학생들하고 친해지면 외로움이야 덜하겠지만, 그 외로움이 학교생활을 편하게 해주지는 못하는 게 현실이죠. 어느정도 언어에 익숙해지고 대학가면, 자연스럽게 한국학생들 하고 어울리더군요. 그리고 나름 그 학생이 그런 독한마음을 먹은 그런 힘든 결정은 만약 이해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존중해줘야 겠지요. 그걸 가지고 영어 몇자 더 하겠다고 한국친구 배제하고라고 언급한 글쓴이 역시 마인드를 고쳐야겠죠.

맞아님의 댓글

맞아 (iandp)

그리고 해외나와서 생활하면서 애들 교육때문에 가장 놀란건 외국애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이더군요. 서구권 애들은 공부를 스트레스없이 하고 자유롭게 하고 등등 도대체 누가 어디서 그딴 소리를 들었는 지 모르겠지만, 싱가폴리안들은 말할 것도 없고  여기서 보는 미국 영국 유럽쪽의 서구권 그리고 일본, 특히나 중국애들이 공부하는 걸 보면 정말 무섭게 공부하더군요. 보면서 과연 우리나라 교육이 사교육조장 어떻고 한다지만, 결론은 과연 지금의 우리애들이 커서 우리나이가 되었을 때 (40대기준으로), 서구나 일본은 차지하더라도 싱가폴이나 중국애들과 비교해서 과연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이 있을 까?? 란 생각을 해보면, 솔직히 아니지 않나 싶네요.  우리가 가진 자원이라고는 사람 뿐인데, 경쟁력이 낮아지면, 결국 가장 고생하는 건 바로 경쟁력이 낮은 사람들이지 다른 이들이 아니니... 한국에서 외고없애자 교육평균화 어떻고 특히 부모들의 교육열이 문제야라고 마치 사회적으로 엄청난 문제가 있는 것 처럼 떠드는 걸 보면 과연 우리아이들의 미래가 어떨지...

Marshmellow님의 댓글

Marshmellow (judyshim01)

공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설령 한국 친구와 사귀도 싶은 마음이 없었다 해도 (대의를 위해) 윗글의 아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아이에게 그런 식으로 대했어야 했는지...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마음은 기특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빠진 교육 과연 얼마나 가치가 있을런지요.

맞아님의 댓글

맞아 (iandp)

위에 님은 그아이를 아시나요? 그럼 공부못하고 친구만 많으면 무조건 인성이 좋나요? 당연히 아니죠^^, 마찬가지로 왜 공부잘하면, 아님 외로워도 그래 몇년만 참자 열심히하자란, 그런 굳은 각오로 공부 열심히 해볼려는 그런 결심을 다진 (그 아이의 성적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인성이 나쁘다는 그런 도식적이고 그 상황을 님이 본것도 아닌데 왜 유치한 예기를 할까요?? ^^ 어른들이 판단할 부분은 "아 그렇구나, 그래서 그런거구나"란 아이들의 모습을 이해와 포용하면서 아이들의 모습을 현실과 함께 있는 그대로 봐야하는 거죠, 제대로 인성을 갖춘 어른이라면 누군지 어떤 상황인지 알지도 못한 아이들의 일에 인성운운하는 그런 편협함을 버려야하죠. 애가 저런 소리를 해도, 부모는 그애의 상황을 나름 헤아려볼려고 해야지 이런 글을 올려서 마치 그 아이가 무슨 삐뚤어지고 이기적인 것 처럼 올리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이들이 문제 아닌가요? ^^ 둘다 우리아이들의 현실인데 ㅎㅎ

바다님의 댓글

바다 (tosea)

저의 글이 다소 경솔했나봅니다. 하지만 그친구에 대한 부정적인생각(삐뚤어지고, 이기적다)으로 이글을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바다님의 댓글

바다 (tosea)

싱에서 공부하는학생들은 누구나 다 열심히 하려는 맘은 클것입니다.서로서로 여유를가지고 주변을 둘러보자는 생각이지요...

Dream님의 댓글

Dream (dream)

Marshmellow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무엇보다 우선 '된사람'이 되어야겠죠.

julie님의 댓글

julie (whitepigi)

저라도 제 아이가 학교에서 그런 말 들으면 얼마나 맘상하고 다시는 한국애들에게 먼저 말걸지 말아야지 하는 맘 생길까봐 노심초사할거 같은데요...저는 바다님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Best님의 댓글

Best (victorpark0827)

공부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사람을 만들어야죠... 공부잘한다고 대학잘간다고 다 성공하는건 아닙니다. 한국인 친구들 사귀면서 영어 다들 잘 합니다.

미래설계님의 댓글

미래설계 ()

맞아님 지적이 옳네요. 왜 함부로 남을 평가하고 사람됨됨이가 어떻고 그딴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미래설계님의 댓글

미래설계 ()

그리고 글 내용에는 딸이 지금 한국남자친구 두명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왜 제목을 저렇게 한국친구는친하면 안되나란 저런 앞뒤 맞지않는 모순적인 제목으로 올렸죠?? 딸이 한국남자친구들하고 친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그런 생각이 진보된 생각이라니요?? 진보가 아니라 지나친 비약이겠죠 솔직히 이글은 단순히 딸이 무시당했다고 재수없어 하면서 투덜거리고 엄마는 앞뒤생각없이 그걸 분하다고 올린 그런 화풀이 글이상도 이하도 아니군요.

정님의 댓글

정 (irisjungmin)

전공으로 영어공부만 25년 넘게 해왔지만 여전히 영어는 호락호락 하지않는 장애물이더군요

정님의 댓글

정 (irisjungmin)

언어학자에 의하면 외국어는 모국어의 70% 까지만 구사할수 있답니다 우리말을 잘 하는일이 영어를 잘할수 있다는 말이지요 겉은 노랗고 속은 서양인 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미국에선 바나나라고 비아냥 거리더군요 다국적기업들이 원하는 글로벌인재들은 가장 한국적이면서 영어를 잘하는 사람 입니다 영어만 잘하는 사람은 자기네들도 도처에 즐비 하쟎아요 그냥 그렇다 라는 푸념으로 넘기시죠

하늘이님의 댓글

하늘이 ()

여러 종류의 아이가 있어요..누가 좋고 나쁘다가 아니고 다르다는 거죠..우리 아이의 경우 한국 아이중에도 좋아하는 아이 싫어하는 아이가 있고 외국친구 중에도 좋아하고 싫어하는 아이가 있어여...우리도 그렇지 않나요?....밉다고 티내고 그렇지는 않지만 맘이 잘 맞고 맘이 덜 맞는 것 같은 사람있잖아요..,겪어 보지 않고 싫다고 한건 좀 그렇지만 그냥 어린아이의 성향인가 보다 하고 넘어가시면 될것같아요...저 같으면 "구래?..걔는 공부만 하려고 그러나 부다..하던지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했을까?,,하고 내 아이에게 되물어서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그냥 그런가 부다 가끔은 그런 생각이 좋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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