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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기러기 할아비의 이야기-(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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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7-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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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모 열 자식 거두어도 열 자식 한 부모 못 모신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여자들의 반란>

한국은 그동안 비가 억수로 쏟아졌답니다.
비가 온다.....이게 아니라
비가 집을 통째로 먹으려든다....였습니다.
친정 엄마와 저, 제 딸 이렇게 세 여자만 단란히 떠나려 했던 여행을 시샘하는 장마.

집에서나 딴 곳 여행가서도 아빠 봉양 하는 친정엄마가 안스러워 제가 엄마를 모시는 여행을 기획했었는데 그것도 말만 앞서지 행동은 비 핑계로 뭉그적
복중 윤달의 아빠생신덕에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도 혼자 모든 음식들을 차려내어 형제들과 자식 먹이시며 흐뭇해 하시던 우리 엄마,
이젠 자식이 미역국 차려서 생신상 해드리고 좋은 음식점 가서 즐기기도 하자는데도 그러면 너희들이 힘들어지지. 아직 엄마 기운 있을 땐 그냥 이게 더 맴 편해. 나중에 엄마 기운 떨어지면 그렇게 하자 하십니다.
치매 할머니 5년동안 매일 목욕시키며 모시고 일년 네 번 제사 혼자 다 치르고 가게까지 운영하시면서 밤잠도 설쳤던 엄마. 과묵하고 고집 센 아빠 만나 넷째 며느리가 여느 장손 며느리처럼 사셨으니...참 그 인생도 흘러간 트롯 가사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그 고된 일에도 언제나 일부러 항상 콧노래를 부르시던 엄마

이번 주에는 비가 오던말던  세 여자 바다여행 다녀오려 합니다.
돌아오는 아빠 생신때는 우리엄마 정말 즐겁게 콧노래 부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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