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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조금 한가해지면 하고 싶던 일들..
  • 주사랑 (cck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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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6-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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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분이시네요.
여전히 스커시는 좋아하시는지..^^
>벌써 7년이 다 되어 간다.
>
>언제 조금 한가해지면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레당 아일랜드였고, 가능하다면 키나부르 산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
>우연한 기회에 Lake Toba, 블라스타기를 다녀오고, 직원들과 띠오만 섬과 페낭 섬도 다녀보고, 말레이지아 해안선을 따라 그리고 젠팅, 카메룬 하이랜드, 등등, 이곳 저곳 들려보곤 했었지만, 그리 큰 감흥도 없고, 그냥 더운 날씨에 그저 그런 풍경들만 기억 속에 남아 있을 뿐 이었고...
>
>어찌 된 일인지, 조금 한가해지면 자꾸만 한국으로 가고 싶어진다.
>맨날 가도 그곳이 그곳인데도...
>한국이란 곳이 왜 그리 나에게는 끌림이 큰지...
>이곳 생활을 하면서도 한국의 자동차를 팔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한국 가면 훌쩍 동해로든 서해안으로든, 아니면 강원도의 어느 산 속이든, 그냥 가고 싶은 대로 그냥 달려 볼 수 있는 자유를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사람들의 얘기들을 들어 보면 그래도 레당 섬과 키나부르 산은 다를 거라고 하는데, 왠지 마음이 썩 내키지 않는 것은 혹여나 또 다른 실망을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
>십수년전인가보다.
>미국의 플로리다 휴양지로부터 LA, 샌프란시스코로 이어지는 여행과 더불어,
>맑은 계곡 물위를 요델송이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산을 기대하며 스위스의 융프라우봉과 프랑스, 이태리 등등, 몇몇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경험했던 실망감이 아마도 아직 크게 남아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
>그 당시 맘 속으로 내린 결론이 한국이야말로 정말 금수강산임에 틀림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십수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그 믿음이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은 나의 편협적인 사고 때문일까?
>
>아무리 살고 또 살아도 이놈의 나라에 정이 들지 않고, 뿌리가 내려지지 않는 것은 나의 지나친 국수주의적인 성격탓일까?
>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곳일지라도, 한국의 길들을 달리다보면, 왠지 정겨움이 저절로 느껴지는 것은 도대체 무슨 연유인지...
>
>아뭏든 언제 접게될 지 모르는 이곳의 생활을 마감하기 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레당 섬과 키나부르 산을 방문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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