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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 물난리가 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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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 (ros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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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0
    4. 20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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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일어난 일은 아니고요.
제가 사는 콘도는 지은지 2007년 말쯤 완공된  새 콘도 입니다.
작년 4월에 입주했고요. 그집에 제가 처음으로 살게된 tenant 입니다. 참고로 저는 여자인데 혼자 삽니다.

문제의 시작은 작년 5월 말. 변기가 고장이 나서(한번 변기 버튼을 누르면 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옴)  새집이라 아직 warrenty 기간이었기 때문에 콘도 customer service가 와서 고쳐 주었습니다. 그거 고칠때는 제가 이미 집에 없고 집에는 놀러온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뭐가 문제였는지 잘 못들었어요.
  
진짜 사건은 작년 9월.  2주간의 출장에서 집에 새벽에 돌아왔는데 문밖에서 부터 엄청나게 큰 소리가 집에서 들려오고. 문열고 들어가 봤더니 집이 물바다.  변기 물탱크에서 물이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었어요. 너무  놀라 Security를 부르고 그 아저씨가 물 밸브를 잠궈서 물은 멈췄고. 그 다음날 customer serivice 에 전화하니 아침에 와서 물을 다 빼주고 청소했는데 문제는 거실 대리석 바닥이 엉망이 되고  바닥이랑 거실 벽 연결되는 부분의 나무가 다 썩어있었습니다.(이 더운 날씨에 2주동안 물에 잠겨 있었으니 당연) 거실에 있던 바구니도 다 썩고... 아무튼 그 사람들이  다시 와서 2주에 걸쳐 대리석 폴리시 해주고. 그 나무도 떼어서 새거로 다 바꿔주고 그랬어요. 하지만 대리석의 워터 마크는 가시지 않아서 얼룩 덜룩 남게 되었어요. 자기들도 사무실에 보고하겠다고하고. 저도 에이젠트를 통해 모든 사건내역을 주인한테 보고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변기도 고치고 갔는데, 문제는 변기를 어떻게 고쳤는지 고친지 하루만에 또 고장나고 또 고장 나고...그 일주일 안에  5번이상 customer service 부르고. 저는 완전 노이로제에 걸려서 일주일 내내 잠도 못자고..  마침내 customer serivce 아저씨한데  저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제발 제대로 고쳐 주거나 새거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자기도 이제 민망했는지  더 이상 고쳐주러 오기가 귀찮았는지 그때서야 주요 부품을 바꿔주더군요.(그 다음부터는 여태까지 고장안남)

사실은 거실 보수 하느라 그 다음주부터 가려고 했던 휴가도 취소하고 비행기값 호텔값 고스라니 물고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많았음에도  제 정신 건강에 안좋을 꺼 같아 그냥 문제을 일단락 시키려고 했는데. 다음달에 utility bill 을 봤더니 물세만 400 불이 나온거예요. 평소에 10달라 이하로 나오는데. customer service에 전화했더니 주인한테 클레임하고 주인이 건물에 클레임하는 거라고 해서 agent 한테 평소 utility bill 이랑 그달 많이 나온거랑 스캔해서 보냈어요.

이게 주인한테 전달이 되었는지 아닌지 아무런 소식이 없어 agent 에게 물어보니 주인이랑 연락이 안되네 어쩌네 지지부진하다가 지금까지 왔습니다. 참 주인은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사람입니다.저는 연락처도 모르고 본적도 없어요.

근데 몇달전 부터 주인이 집을 판다고 집 보러들 오더니 집이 팔렸대요. 그래서 agent 한테 집이 새 주인한테 넘어가지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어요.  그래서 어제 developer와 contractor (1년동안 customer serivce 해준곳), 그리고 agent가 우리집에 모여서   다시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해서.  제가 모든 상황을 자세하게 실컷 설명했더니. 잘 듣다가 갑자기 하는 말이 집 warrenty 기간이 작년 8월에 끝나서 자기네 책임인건 아니라고....그럼 우리집엔 뭐하러 왔는지  설명은 뭐하러 들었는지?  하지만 제가  기억하기로?9월에 사건이 났을 때 warrenty 기간이라 와서 다 수리해주고 고쳐준 걸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딴 소리 하는 거 같아서.  제가 너네 책임이 아니면 왜 그때 와서 거실 수리해주고 변기 고쳐주고 그랬냐? 그리고 워런티가 끝났다해도  5월에 처음 변기 고장났을때 제대로 고쳤으면 이런일이  안 일어났을 꺼 아니냐   했더니 그들이 하는 말이 저한테 친절하게 해준거 뿐이라고. 그리고 5월에 고친 변기가 몇달 동안 고장이 안났으면 제대로 고친거 아니냐 하네요. 사실 제가 혼자 살고 한달에 반은 해외 출장을 가는 일이라 4달이 지났다해도 다른 집이랑 비교하면 한달치 밖에 사용을 안한거나 다름없는데...

아무튼 여기까지가 상황입니다.
400불 돈도 돈이지만  문제는 더 이상 이 집에 살기가 싫은 겁니다. 누구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9월에 일어난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있고. 작년에 고장난 거실의  조명도 아직도 안 고쳐주고 있어요(이건 주인이 고쳐줘야되는 거겠죠?). 얼룩 덜룩한 대리석 바닥도 꼴보기 싫고. 제가 새집에 자잘한 문제 없이 편하게 살고 싶어서 적지 않은 돈 주고(3600불 /1 bed room)  이 집에 사는데 . 이렇게 신경쓰는 것도 지겹고 부당한거 같고.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1.조만간 해결 안나면 400불은  다음달 렌트에서 빼고 줘도 될까요?
2.새 콘도의 정확한 워런티 기간이 언제 끝나는지  어디서 알 수 있나요?
3.위에 처럼 저에게 부당한 일이 일어난 것들을 이유로  tenacy contract을 terminate 할수 없을까요? 내년 4월에 계약 만료.

잘 아시는 분들 도움 부탁드릴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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