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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기러기 할아비의 이야기-(16)
  • 서생 (h12k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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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5-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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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관심과 무한한 지지를 보내주시는 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의 수면 부족은 부모의 입장에서는 늘 걱정스럽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는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나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밤 9시30분에는 꼭 잠자리에 들게 합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의학적으로는 적어도 9~10시간은 숙면을 취해야 건전한 발육과 건강한 정신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밤 10시에서 2시 사이에 성장 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생산된다고도 합니다.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어른한테 인사잘하고 공경할줄알고,부모를 신뢰하고 따르는것, 선생님 무서워할줄 알아야 하며, 학교에서는 규범을 잘 지키고,, 친구들끼리도 말조심하고,,,,,,,>
님의 인성중심의 교육관이야 말로 바로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절실한 과제이자 정답입니다.
자녀들과 호흡하는 친구 같은 엄마, 때로는 엄격한 스승 같은 엄마, 그리고 사랑이 듬뿍 담긴 존경받는 어머니가 되시기를 진정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촌을 열면 어느새 선생님의 글이 있나 없나 부터 찾게 됩니다.
>5월 5일 어린이날 인줄도 모르고 선물은 커녕 호되게 야단만 치고 컴퓨터에 앉으니
>쬐끔 미안해 지네요.
>싱가폴 로컬 학교는 시험기간이 다가오느라 학교 숙제며 tution숙제며 할게 많아요.  밤 늦게 자다보면 한창 자라야 할 아이가 수면 부족으로 안자라는게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마음으로는 안쓰럽고 불쌍하기도  해요. 공부가 뭐길래 아이들이 이렇게 고생을 하나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때를 놓치면 더 힘들어 지니 고삐를 죌수 밖에요. 그래도 다행히 우리 아이는 스스로 하는 편이라 원래 혼을 나는 편은 아닌데. 저는 공부 보다는 인성이 먼저라는 생각이 강한 엄마라 부모한테 함부로 말한다거나  도가 지나치게 까분다거나 하면 호되게 한번 야단을 치는편입니다.  
>오늘도 그중 하나지요.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어른한테 인사잘하고 공경할줄알고,부모를 신뢰하고 따르는것, 선생님 무서워할줄 알아야 하며, 학교에서는 규범을 잘 지키고,, 친구들끼리도 말조심하고,,,,,,,
>제가 생각하고 있는 기본적인 것들이 요즈음에 와서는 많이들 희석되어지고 예절교육을 따지고 들면 보수적인 사람으로 취급하는 풍조,, 꼭 우리아이들한테 필요한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격분하고 선생님의 글을 들여다 보면서 난 과연 우리 부모님 한테 어떤 자식이었나 생각 해 봤어요. 나름 든든한 자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부모님 입장에서보면 한없이 어리고 철없는 자식일 분이겠죠...
>제가 자식을 낳고 키우면서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 옛날 어려웠을 시기에 많은 자식들 다 공부 시키시고 본인은 싸구려 옷가지에 신발 이었지만 자식들 만큼만은 어디 내놔도 손색없게 키우시려 했던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게 되는 이밤 입니다.
>
>싱가폴에 계시는 이유가 손자 손녀 학업 때문이라고 하셧지만 이곳에 있는 저희같은 젊은 친구들에게 보이지 않는 부모님 이십니다.
>계속해서 글 올려 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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