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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생님의 교육관에 저의 미천한 생각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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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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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곳에 직장인으로 와 있어서 유학에 관하여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하여 서생님과는 조금은 다른 관점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교육에 인생을 걸다시피 합니다. 그러한 교육열은 우리 부모때 부터 형성되어 왔고 또한 그러한 교육열이 오늘의 한국이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공부 못한 학생들이 사회의 낙오자는 아닙니다. 연예인들의 학창시절 얘기를 들어보면 물론 공부 잘한 사람도 있지만 공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 들이 오늘날 TV에 출연하여 소위 잘 나가는 연예인들이 된 것도 경제의 발전이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공부 못하는 학생이 학교를 졸업하고 식당을 하더라도 음식을 잘 만들면 대박 나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대박의 기본 또한 경제적 발전이 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부모가 아이들에게 공부를 하라고 성화를 대는 것도 소위 우리가 말하는 성공의 확률을 높여보자는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을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는 자원도 없는 나라입니다. 그러한 나라가 세계가 인정하는 나라가 되기까지는 우리 부모 세대들의 무한한 공부 경쟁이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학력과 소위 실력을 올려 놓았고 박정희 대통령이란 독재자였지만 개혁을 위한 독재와 경제 부흥의 원동력을 제공하여 가능한 일이었지 않았나 사료됩니다. 서울대가 세계 50위 안에도 못드는 학교라는 데는 이의가 있습니다. 그 평가 기준이 그들만의 기준이라는 말씀입니다. 그 들만의 평가에서 뒤쳐지더라도 실제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라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근무하다 보면 우리나라의 평범한 회사원들도 이 곳에서의 업무 수행 능력은 높게 평가 받고 있는 편입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은 한국의 평준화가 없어져야 합니다. 물론 지금 자식들을 가르치는 우리는 괴롭습니다. 물론 공부하는 아이들도 괴롭고요. 아이가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부모로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하게 하는 나라입니다. 그러한 노고가 훗날 우리 자식 손자들의 미래가 좀 더 밝아 진다면 우리네 부모님들이 우리에게 희생하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긍심에 대한 대 물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제주도를 지금의 싱가폴처럼 국제화된 도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서 동북아(중국, 한국, 일본)의 금융 허브와 국제적 교육 허브와 황우석 박사의 사기로 결론난 줄기세포 같은 의학의 허브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바탕은 교육이라고 생각하고요. 교육이 지금보다 좀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아이들의 교육을 보면 전 과목(음악과 체육을 포함)을 다 잘해야 대학 예비고사에서 내 전국 석차를 받고 그 것도 모라자라서 대학 본고사를 통해서 대학교를 가던 그 시절과는 사뭇 다릅니다. 다만 몇과목만을 잘하는 편협된 지식이 아닌 지금 대학가의 석학들이 주장하는 통섭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체능과 과학과 사회가 각기 분리된 학문이 아닌 하나로 녹아든 학문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예체능과 과학과 사회는 각각의 에너지 차원이 다를 뿐 에너지 입니다. 영화중에 Beautiful life 영화가 있습니다. 위대한 수학자인데 모든 factor를 다 넣어 계산하면 공원 안에 있는 비둘기가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날아갈지가 계산된다는 대사가 나옵니다. 그저 공상으로 만들어진 대사가 아닌 실제의 인물을 영화한 것입니다. 그렇듯 다른 것 같지만 인간의 사고와 행동도 결국 우주 만물의 에너지들의 변환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나라에 와서 이 곳 사람들이 영어, 중국어, 그리고 모국어까지 적어도 3가지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부러운 사람입니다. 나로 돌아가 보면 내가 적어도 3가지 언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할 수 있다면 세계를 다니며 정말하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 비단 저 뿐만의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조상님들께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빠른 두뇌 회전과 눈치 빠르고 손재주 있고 밤 늦게까지 술마셔도 아침에 출근하는 그 정신력과 성실함,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정(情)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사 학교 공부에 뒤쳐지더라도 성실하면 남 부럽지 않게 살 수 있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후 대를 생각하면 더욱 더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지식을 쌓도록 해줘야 합니다. 서생님께서도 아시겠지만 나이가 들어 공부하면 자기 만족입니다. 그러나 어려서 공부하면 사회적 만족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인들은 자기의 능력을 시러펴지 못합니다. 다 같이 영어를 못해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한국에 모여 살기 때문이지요. 언어가 된다면 세계로 나가 자기 능력을 시러펼 수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우리 아이들이 자기의 능력을 시러 펼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누군가가 희생해야 한다면 바로 지금 아이들이 있는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재상이 되기 위해서는 3대가 희생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듯 누군가의 노고 없이는 무엇도 이룰 수 없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인성적으로 잘 클 수 있도록 부부간의 정이 돈독해야 하고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보듬어 줘야 합니다. 아이들이 방치되면 미래의 사회가 병듭다고 생각합니다. 인성교육이 잘 된나라라 하더라도 부조리와 비리, 폭력과 암투는 존재합니다. 우리 자신이 얼마나 내 인생의 반려자와 자식들에게 애정을 갖고 있는지 그 것 부터 생각해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서생님의 고귀한 글을 내 내 잘 봐왔습니다. 그러나 서생님과 다른 의견을 얘기하기 보다는 제가 늘 한국인의 교육에 대해 하고 싶었던 얘기였습니다. 그런 자리를 서생님께서 마련해 주셔서 이렇게 두서 없지만 글을 올려 저와 같은 공감대가 더 형성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용기내어 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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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님의 댓글

맛깔 (karchizorim)

자녀가 가진 재능, 능력을 찾아 힘껏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지요, 사람마다 다 각기 재능이 다르니까요, 그러한 혜안을 갖고 끊임없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노력하는 것, 그러한 시간 속에서 싹트고 자라는 정, 사랑으로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의지가 될 수 있고 관계도 돈독해 집니다. 강요가 아닌 용기를 주는 일...... 오늘하늘님의 말씀을 오늘에야 읽었네요.. 공감이 가는 알찬 내용들을 잘 지적해 주셔셔 저도 많은 부분을 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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