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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기러기 할아비의 이야기-(6)
  • 하동파파 (sing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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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4-03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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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가장 잘하는 것은 모국어를 잘하는 것이다’라는 진리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선생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모국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영어를 구사하는 방식은 어쩔수 없이 통역이라는 과정을 거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공용어로 쓰면서, 몇년전 토플 평균점수 세계 1위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는 싱가폴이지만 지극히 자연스러운 통역의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는 환경적인 특성때문에 싱글리시라는 사전도 출판하고 있다는 점은 서생선생님의 진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여성 아나운서인 전KBS신은경씨의 책에서도 이와 상통하는 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동시통역대학원의 교수들도 인정하는 제2외국어로서 영어학습의 핵심적인 요소는 얼마나 모국어를 잘 이해하고 구사할수 있느냐에 있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이 있는 사촌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곳에서 영어 연수를 하던 시기인데, 옆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겪는 어려운 관문중 하나는 영어문법이나 영어단어를 몰라서 생기는 부분보다는 국어에 대한 문법적인 이해와 하나의 문장을 간소화하고 쉽게 풀어낼수 있는 국어적인 해석력이 부족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쉬운 영어단어를 찾아내는 것은 영어단어의 부족이 아니라 국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까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영어시험의 측면에서 보면 일부분이겠지만요.

저의 경우에도 대학교를 졸업하기까지도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으면서도, 영어공부를 제대로 해본적도 없었던 저의 경우에도 영어 관련 시험성적으로야 명함을 내밀지도 뭐라고 할말도 없지만, 다른나라 외국친구들과 의사소통도 하고 더우기 이곳 싱가폴에서 개인사업도 하고 있으니 저를 알던 한국친구들은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사실 지금도 시험을 보라고 하면 자신이 없습니다. 하하~ 지금이야 공부라고 할수 는 없지만 매일 매일을 현지인들과 부딪히며 말하고 쓰고 읽으면서 배워가고 있습니다.

사담으로 잠시 기울었는데, 결론적으로 서생선생님께서 언급하신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고, 국어에 대한 풍부한 어휘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면 영어권에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 너무 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영어를 배우는 길이 조기유학이나 특정한 방법에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곱씹는 것도 좋겠고 또다른 가능성 있는 대안을 생각할 수 있으면 부모님의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 시기에 누려야 하는 신체적 활동과 경험을 놓치지 않도록 계획하고 고려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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