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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싱생활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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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luckyk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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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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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글들을 잘 쓰셔서 몇번을 망설이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몇자 적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자꾸 고입니다.
처음 왔을때 힘들고 외로웠던 때부터 지금 귀국 5일 전 까지 모든것이 순간 지나가는
영화 필름 같이 너무나 빠름니다. 그리고 무지 허탈 합니다.
나는 나를 희생하며 아이들을 위해 여기 왔다고 잘못된 생각으로 4년을 산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결국 내가 선택한 일인데.. 아이들이 간절히 원한 것도
아닌데 나 자신 스스로 결정하고 아이들에게 나의 희생을 알게 모르게 짐을 지워 준건
아닌지.. 아이들 하고 좀더 친해지고 좀더 즐겁게 생활 할수도 있었는데..
그런 후회가 있습니다. 조금전 비행기 티켓 예약을 하면서 전화기에서 항공사 로스송을
들으며 아... 정말 돌아 가는구나 ! 생각하며...
부디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이 싱생활을 좀더 즐겁게 하기를 바라며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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