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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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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여기가 어디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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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3-2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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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내다보니,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이러면서, 2년 지나고, 3년 지나니,

이때쯤이다 싶을때, 어여 짐싸랍니다.

시기 놓치면, 5년..7년... 발 묶인답디다.

어쩌면.. 기러기 라는 조류에 비유되는 가족들의 모습이

다 이러이러한가보구나.... 빙그레 웃음이 나옵니다.

. 허나,속은 절대로 웃음..사라진지 오랩니다.

우리만 그런게 아니였구나...웃지 못할 동지의식마져 느껴집니다.



>싱생활 3개월을 넘고 있습니다
>
>처음 창이공항에서 맡앗던 냄새가 채가시지도 않앗습니다
>
>오늘도 무거운 장보기와 씨름하며 하루가 갔습니다
>
>한국에 잇을때는 나는 앞에서서 물건만 선택해서 넣고 게산하고 차에타면 그만이엇는데
>지금은 완전 역전입니다
>
>새삼 남편의자리가 그리워서 눈물이 날려했습니다
>
>아이들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분위기 파악해서 양손에 짐은 들엇지만 표정이 만만치가 않아 보입니다
>
>집에와서 어김없이 남편에게 전화를 햇습니다
>
>근데^^*
>
>남편도 마참가지랍니다^8^
>
>퇴근해서 청소기 세탁기 설걷이 등등
>
>집안일이 믾아서 너무 바쁘다구요^0^
>
>아내의 위대함을 알앗나봅니다*^^*
>
>물론 저도 남편의자리를 알았구요::
>
>살기 바빠서 몰랏던 서로의 자리를 느끼면서 더욱 간절히 보고싶지만
>육신이 멀리있는지라:::
>
>벌써 일주일쯤 영어 한마디 없이 살고 잇습니다
>
>말하지앟아도
>
>눈치가 100단입니다
>
>그래서 여기가 어딘가하는 생각이 오늘 문득 >>
>나를 생각하게 햇습니다
>
>주제없이 그냥  썻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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