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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20명의 전직 총리들이 초등학교 한자교육 실시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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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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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대 국무총리 21명 중 91세의 유창순을 제외 한 20명의 생존 전직 총리들이 초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서 한자교육을 실시하는데 찬성하였다고 한다.
올해 70세인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진태하 이사장은 최근 초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서 한자교육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하였고 일전에 20명의 생존 전직 총리들이 모두 이 건의서에 서명하였다.
이 건의서에는 박정희 집정시기로부터 노무현정부까지의 20명의 전직 총리들이 서명하였는데 그들로는 제11대와 제31대 김종필,제14대 남덕우,제18대 노신영,제20대 이현재,제21대 강영훈,제22대 노재풍,제23대 정원식,제24대 현승종,제25대 황연성,제26대 이회창,제27대 이영덕,제28대 이홍구,제29대 이수성,제30대와 제35대 고건,제32대 박태준,제33대 이한동,제34대 김석주,제36대 이해찬,제37대 한명숙,제38대 한혜주 이다.
진태하 이사장은 “전직 총리 유창순은 우리 단체 고문중으로서 사실 전국 21명의 전직 총리가 모두 찬성한바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진태하 이사장은 2007년 연말부터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을 공 들여 국무총리들의 서명 과정을 완성하였다.
진태하 이사장은 친히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이회창을 찾아가서 서명을 요청하였는데 두 분 모두 쾌히 승낙하셨다고 한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한자가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며 기뻐하셨다고 한다. 진태하 이사장은 서명 요청 편지를 보내고 회답이 없자 또 보내면서 또 확인하고 이렇게 끝까지 견지하였으며 5번이나 보내서야 최종답장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전 국무총리 20명의 서명을 최종 완성하였다고 한다.
진태하 이사장은 또"서명하신 분들의 글자체를 보면 대 다수가 서예가 깊으신 분들이였으며 그 중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서예가 제일 깊은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진태하 교수는 인제대 석좌교수로 40여년간 줄곧 한자교육에 몸 바쳐온 분이시다. 1998년 전국한자교육연합회가 설립 당시에 진교수는 이미 회원으로 가입하셨다. 전국한자교육연합회는 한문학회와 맞서 한자교육을 강화하고 한글과 한자 병용을 주장했다.
건의서 내용 중에는"한국은 한자 종조국(宗主国)인 중국과 유치원에서 ‘논어’를 배우고 있는 일본사이에 있다"며 “한자의 활용을 배척하고 한글 전용을 고집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썼다.
진태하 이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한자교육을 등한시한 결과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반문맹이 되여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지금 전국의 수많은 도서관에서 수장한 서적들이 거의 다 잠을 자고 있다는 점, 이런 책들 중에 95%가 한글과 한자가 병용된 것입니다.이걸 학생들이 읽지 못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자는 도구일 뿐이지 학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하나하나 배운다면 900개 한자만 익히는 건 아주 쉬운 일입니다." 고 했으며 "가장 글자를 잘 익힐수 있는 6-13세 때를 다 놓치고 대학가서 한자교육을 한다고요? 그건 다 커서 구구단을 외우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고 했다.
출처 2009년1월 19일 싱가폴<<联合早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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