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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3-07-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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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된 한국인 샴쌍둥이 민사랑.지혜자매는 분리수술이 성공리에 끝난 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자매의 수술을 맡은 샴쌍둥이 분리수술 전문가 케이스 고 박사와 양칭유 박사 등 2명은 23일 낮 12시(현지시간) 싱가포르 래플스 병원 2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랑이 자매는 7층 중환자실 침대에서 각자 편안한 밤을 보냈으며, 현재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 박사는 또 "사랑이 자매는 항문과 성기, 요도 등 다양한 신체기관이 모여 있는 부분이 붙은 석골결합형 샴쌍둥이였기 때문에 수술할 때 이들 기능을 보존하는데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그는 "분리수술은 쌍둥이를 떼어내는 외과 수술부터 비뇨기과, 성형외과 수술순으로 이뤄졌으며, 각 분야 전문의들이 투입돼 진행됐다"며 "수술이 상당히 성공적이어서 의료진은 이 자매가 완전 회복할 경우 따로 떨어져 활보하고, 장차 성인이된 뒤엔 임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정상적인 성장에 관해 낙관하고 있다"고밝혔다.

고 박사는 "현재 이 자매는 산소호흡기와 튜브를 입에 넣어 호흡과 영양분 공급을 하고 있으며 현재 회복 중인데도 웃는 표정도 짓고 있다"며 수술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고 박사는 이어 "분리 수술은 성공적이지만 최소 5일간 집중치료를 받은 뒤 일반병실로 옮겨 상당기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의료진은 24시간 대기체제로 사랑이 자매를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스 고 박사와 양칭유 박사의 집도 아래 22일 이뤄졌던 사랑.지혜양 자매의분리 수술에는 각 분야 전문의 16명 등 5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병원측은 그러나 사랑.지혜양 부모와의 면담을 원하는 취재진의 요청에 대해 "외부인과 접촉시 감염 가능성이 우려되는데다 본인들도 분리수술 직전까지 사랑.지혜양 자매의 뒷바라지에 심신이 지쳐있어 외부인과의 접촉을 꺼리고 있다"며 양해를구하기도 했다.

2003.7.2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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