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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입학 서류 제출한 NUS 학생은 퇴학, NTU 학생은 징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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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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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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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주요 대학들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는 ‘보장 입학’ 유학 알선업체에 대해 경고하며, 가짜 서류로 입학한 학생은 퇴학 또는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립대학(NUS)과 난양공대(NTU)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유학 에이전시들이 높은 수수료를 받고 지원자의 성적 증명서나 학위를 조작해 제출하는 등 사기성 입학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의했습니다.
NUS는 “입학은 성적과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보장 입학’이나 ‘패스트트랙’ 절차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NTU 또한 “제출 서류가 위조된 경우 즉시 무효 처리되며, 학생 행위 규정을 위반한 경우 징계 조치를 취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중성국제(Zhongsheng International)’라는 한 중국 업체는 NUS와 NTU를 포함한 세계 유수 대학에 ‘직접 입학’을 보장한다며 최소 30만 위안(약 5만5000싱가포르달러)의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업체 ‘Flying Career’는 유명 교수의 추천서와 신원 검증 통과를 보장한다고 홍보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낮은 학점(GPA)이나 영어 성적이 부족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대학 측은 “이들과 공식적인 관계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NUS는 “허위 서류로 입학한 학생의 경우 등록 취소 또는 학위 무효 조치를 내린다”며, 입학 서류 인증 시스템을 강화해 보안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NTU 역시 “해외 학력 서류는 공식 인증기관의 검증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중국 대학의 경우 ‘중국학력인증센터(CHSI)’ 등 승인된 기관만 인정된다”고 명시했습니다.
NUS는 입학 시 원본 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를 불이행할 경우 즉시 퇴학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관계자들은 NUS와 NTU가 각각 QS 세계대학순위에서 8위와 12위를 기록할 만큼 명성이 높아, 입학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사기 지원 증가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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