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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코브 부동산, 본토와 달리 하락세…거래의 66%가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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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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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섬 동부의 고급 주거지 센토사코브의 재판매 시장이 2024~2025년에 크게 약세를 보이며, 거래의 60% 이상이 손실로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싱가포르 전체 민간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2008년 863만 달러에 분양된 마리나 컬렉션 콘도미니엄 한 유닛이 올해 495만 달러에 재판매돼 40% 이상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 ERA에 따르면, 센토사코브의 비(非)랜드드 주택 가격은 2023년 제곱피트당 2,125달러에서 2025년 1,728달러로 약 18.7% 하락했습니다. 랜드드 주택 역시 13% 이상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신규 분양 부재와 외국인 추가인지세(ABSD) 60% 부과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센토사에는 2008년 이후 신규 주거용 부지가 공급되지 않았으며, 모든 거래가 재판매 물건으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ERA의 유진 림 대표는 “본토는 정부토지매각제도(GLS)를 통한 신규 공급이 꾸준하지만, 센토사는 기준점이 없어 가격 회복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구매 감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3년 4월 ABSD 인상 이후 외국인 거래가 급감하면서, 외국인 비중이 높은 센토사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센토사코브 콘도 재판매 중간가는 여전히 300만 달러 이상으로, 본토 평균(160만~170만 달러)의 두 배 수준입니다. 높은 가격대와 일상 편의시설 부족은 현지 가족 수요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러나 한정된 재고와 해안가 주거의 희소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투자 매력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Sentosa Cove 홈페이지 스크린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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