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제가 2025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해, 블룸버그가 예상한 2%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제조업과 내수 부문의 회복세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무역산업부(MTI)에 따르면, 2분기 성장률(4.5%)보다는 다소 둔화됐으나, 분기 대비로는 1.3% 증가했습니다.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올해 1~3분기 경제성장률이 3.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빠른 속도라고 밝혔습니다.

제조업은 전년 대비로는 정체 상태였으나, 전 분기 대비 6.1% 반등했습니다. 건설업은 3.1% 성장했고, 서비스업은 3.5% 증가했습니다. MAS는 “무역 관련 산업의 정상화로 향후 성장 속도는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인공지능(AI) 관련 글로벌 투자가 제조업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TI는 2025년과 2026년 공식 성장 전망치를 11월에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