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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교사들, 수업시간은 줄었지만 근무시간은 더 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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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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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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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교사들이 실제 수업과 채점에 쓰는 시간은 줄었지만, 상담·행정·학부모 소통 등 비수업 업무가 늘면서 전체 근무시간은 OECD 평균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0월 7일 발표한 ‘국제 교사 학습 조사(TALIS)’에 따르면, 싱가포르 교사들은 주 평균 47.3시간을 근무해 OECD 평균 41시간을 웃돌았습니다. 이는 세계 3위 수준으로, 1위는 일본(55시간), 2위는 뉴질랜드였습니다.
교사들은 주당 평균 17.7시간을 수업에, 6.4시간을 채점에 쓰며, 나머지는 행정(4시간), 수업 준비(8.2시간), 상담(2.7시간), 비교과 활동(3.2시간) 등에 사용했습니다. 교육부(MOE)는 “교사들이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정책적 구조”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교사의 4분의 3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업하거나 학습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OECD 평균(36%)의 두 배를 넘습니다.
교사의 80% 이상은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27%는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자주 느낀다”고 했습니다. MOE는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페어런츠 게이트웨이’ 등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확대하고, 학부모와의 소통 경계도 명확히 할 방침입니다.
또한 교직의 사회적 위상은 높게 평가됐으며, 71%가 “교사는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직업”이라고 답했습니다. 교직을 첫 진로로 택한 비율도 70%를 넘었습니다.
스탠퍼드대 에릭 해뉴섹 교수는 “싱가포르는 교사 확보 경쟁에서 매우 성공적인 나라”라며 “교사의 전문성과 헌신이 학생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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