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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 “동물과의 예절 지켜달라”… 싱가포르 동물원 원숭이 사건 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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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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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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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은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된 원숭이 관련 영상과 관련해,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동물과의 올바른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단체는 10월 2일 언론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방문객들은 공원 내에서 음식을 들고 걸어 다니지 말고 음식물을 포함한 소지품은 잘 보관된 가방에 넣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긴꼬리원숭이(마카크)와는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눈을 마주치지 않으며, 지정된 원숭이 차단용 쓰레기통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당부는 싱가포르 동물원에서 한 남성이 원숭이를 향해 가방을 휘두르다 오히려 자신의 아이 얼굴을 맞히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틱톡에 올라오면서 시작됐습니다. 영상은 9월 28일 게시되었으며, 10월 2일까지 조회 수 약 10만9천 회, 댓글 600여 개를 기록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원숭이는 빵으로 보이는 음식을 입에 문 채 난간 위로 올라가고, 이를 본 아이 옆으로 남성이 들어와 푸른색 가방을 휘두릅니다. 그러나 원숭이는 피하고, 대신 가방이 아이의 얼굴을 때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일부 관람객은 처음엔 웃다가도 남성의 행동을 꾸짖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틱톡 댓글에서도 다수는 남성이 아이가 걷는 중에 음식을 먹게 둔 점과 공격적인 행동을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반면 일부는 자녀를 지키려 한 행동이라고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 대변인은 “우리 공원은 긴꼬리원숭이 같은 토종 야생동물이 함께 서식하는 공간”이라며 “방문객들에게 안내문과 표지판을 통해 동물과의 기본 예절을 안내하고 있으며, 모든 이가 긍정적인 경험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원숭이 등 야생동물은 자연 속에서 충분한 먹이를 얻고 있다. 우리가 음식을 보관하고 유혹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치된 안내 요원들이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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