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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인구 611만 명…건설노동자·가사도우미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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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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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인구가 2025년 6월 기준 611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증가는 주로 건설업 종사자와 가사도우미 등 비거주 인구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국가인구인재국(NPTD)이 9월 29일 발표한 ‘2025 인구 보고서(Population in Brief 2025)’에서 밝혔습니다.
시민 출생아 수는 2024년에 2만9,327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지만, 시민 결혼 건수는 2만2,955건으로 5.7% 줄었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도 남성은 30.8세, 여성은 30.1세로 10년 전보다 상승하였으며, 미혼 비율 역시 대부분 연령대에서 증가해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싱가포르의 합계출산율은 0.97로 2023년 역사적 최저치와 동일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시민 수는 366만 명으로 소폭 늘었으나, 영주권자는 54만 명으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반면 비거주 인구는 191만 명으로 2.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2는 외국인 근로자, 나머지는 가사도우미, 유학생, 동반 가족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는 주택 공급 확대와 창이공항 제5터미널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건설 분야 외국인 노동자 수가 늘어난 것이 비거주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한편, 시민의 중위 연령은 43.7세로 높아졌으며,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도 20.7%로 늘어나 인구 고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싱가포르 인구 증가는 비거주 인구 확대에 힘입은 반면, 시민 사회 내부에서는 출산율 정체와 결혼 감소, 고령화 심화라는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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