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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보트, 6년 만에 마리나 베이에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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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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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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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간의 공백 끝에 드래곤보트 경기가 정신 건강 인식 제고를 위해 마리나 베이에 돌아왔습니다.
‘IHH Healthcare x Singapore Sea Regatta’는 9월 13일 개막했으며, 이번 대회의 주제는 ‘Rise Above The Waves’입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리나 베이에서 열린 첫 드래곤보트 대회로, 마지막 대회는 2019년 DBS 마리나 레가타였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5개국 64개 팀에서 1,8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이틀간 참가하며, 일반 시민을 위한 카니발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보건부 장관 온 예 쿵은 보건부 대표팀 일원으로 개막 경기인 ‘장관배(Minister’s Cup)’에 직접 노를 저었습니다. 오전 10시 30분경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출발한 200m 경주에는 보건부, 싱가포르 정신건강협회(SAMH), IHH 헬스케어, 그리고 싱헬스·NHG·국립대 보건 시스템 등 공공 의료 그룹에서 총 70명이 참가했습니다.
행사 총괄 아델린 치는 “정신 건강은 여전히 사람들이 충분히 이야기하지 않는 주제이기에 이번 축제의 주제로 삼았다”며 “이 행사를 통해 낙인을 깨뜨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치는 현재 탄톡센 병원 선임 물리치료사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싱가포르가 독립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행사 주최 교회 건물이 100주년을 맞는 해와도 겹쳤습니다. 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는 병원 운영사인 IHH 헬스케어이며, 2027년까지 후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IHH 그룹 CEO 프렘 쿠마르 네어 박사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국제 참가자가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 SAP, 테마섹 폴리테크닉, 유방암재단(BCF) 등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한편, 드래곤보트는 암 생존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스포츠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6년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생존자가 드래곤보트를 하면 림프부종(림프계 손상으로 인한 만성 팔·다리 부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유방암 생존자들로 구성된 ‘BCF 패들러스 인 더 핑크’ 팀의 40명도 참여했습니다. 그중 2022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50세 그레이스 간 씨는 2년간 암을 극복한 뒤 이번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그는 “드래곤보트를 통해 체력뿐 아니라 정신적인 회복력도 얻었다”며 “함께 치료 과정을 겪은 이들과 교감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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