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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3곳…책 애호가들의 순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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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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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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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단순한 지식의 저장소를 넘어, 인간에게 즐거움과 도피처를 제공하는 낭만적인 공간으로 여겨집니다. 멜버른에 기반을 둔 ‘1000 Libraries’의 창립자 겸 대표 빈센트 판은 “책을 펼치면 수 세기 전 세상을 떠난 사람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에 설립된 온라인 커뮤니티 ‘1000 Libraries’는 150만 명 이상의 독자와 12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책 애호가 네트워크라고 주장합니다. 이 플랫폼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서점, 북카페, 북타운 등을 소개하며 2023년부터 ‘1000 Libraries 어워드’를 신설해 매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2023년 첫 시상에는 약 2만 명이 투표해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도서관이 1위를 차지했으며, 2025년에도 20만 명 이상의 투표 끝에 같은 도서관이 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립도서관(모틀록 윙), 3위는 스위스 장크트갈렌 수도원 도서관이 선정되었습니다.
판 대표는 “오래된 도서관은 시간을 멈추게 하는 힘이 있다”며, 바로크·로코코 양식과 빅토리아 시대 건축에서 오는 향수를 지적했습니다. 투표 상위권 도서관 대부분은 18~19세기 건축 양식을 지니고 있으며, 천장의 볼트, 돔, 철제 아치가 마치 왕관처럼 공간을 장식합니다.
그는 “책 자체가 건축물이 된다. 신전 같으면서도 실제로 읽을 수 있는 도구라는 점에서 경외심과 실용성을 동시에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순위에는 한국 수원의 스타필드 도서관이 유일하게 포함되었습니다. 판 대표는 “아시아 도서관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직 서구 문화권의 이미지만큼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톈진 빈하이 도서관, 서울 코엑스 스타필드 도서관 등은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순위권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추천 도서관
트리니티 칼리지 도서관 (아일랜드) : 장대한 볼트 천장과 대리석 흉상이 줄지어 있는 ‘롱룸’으로 유명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립도서관 모틀록 윙 (호주) : 19세기풍 철제 갤러리와 유리 지붕 장크트갈렌 수도원 도서관 (스위스) : 로코코 양식의 ‘보석 상자 같은’ 공간 옥스퍼드 대학 듀크 험프리 도서관 (영국) : 해리포터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 아드몬트 수도원 도서관 (오스트리아)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 도서관 국립미술관 로툰다 도서관 & 아카이브 (싱가포르) : 동남아 예술 자료를 소장한 원형 공간
이 외에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국립박물관 연구도서관, 파리의 생제네비에브 도서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포르투갈 왕립 독서실, 독일 울름 인근의 비블링겐 수도원 도서관 등이 ‘책 애호가의 순례지’로 꼽혔습니다.

이미지 출처 : National Gallery Singapore 스크린샷 /로툰다 도서관 &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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