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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종교 중요성, 최근 크게 높아져…IPS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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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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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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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싱가포르인들에게 종교가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책연구원(IPS)이 8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인 4명 중 3명 이상이 “종교나 영성에 대한 생각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이며 다른 문제에 대한 견해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답했습니다.
종교 실천 방식 변화
보고서는 종교 실천 방식이 점차 개인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종교 집회 참석은 줄어든 반면, 명상이나 종교 관련 영상·음악 소비, 문헌 읽기 등 개인적인 종교 활동은 늘어났습니다. 일상 기도나 예배 참석 빈도는 과거보다 낮아졌으나, 종교적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접하거나 개인적 수행을 하는 사람은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러한 온라인 종교 활동 확산을 가속화한 계기로 지목됐습니다.
세대·종교별 차이
응답자 4,000명(18세 이상 싱가포르인 및 영주권자)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조사에 따르면, 무슬림 응답자의 약 60%가 종교를 자신의 정체성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며, 기독교·천주교·힌두교 응답자는 약 30%대였습니다. 불교·도교 신자들 사이에서는 종교의 중요성이 과거보다 높아졌습니다. 또한 연령대가 높을수록 종교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했고, 젊은 세대는 종교적 지식이나 이해를 넓히려는 시도가 더 두드러졌습니다.
사회적 의미와 과제
연구진은 종교적 정체성이 강화되면서 종교 단체들이 정책 과정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종교적 전통과 가치가 공공 영역에서 더 큰 비중을 요구하는 흐름은 사회적 조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PS는 싱가포르의 다종교 사회에서 조화 유지를 위한 기존 틀은 효과적이지만, 온라인 종교 콘텐츠가 외국 맥락에서 유입되는 현실 등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서 종교적 필요(예: 식단, 돌봄 관습)를 반영하는 공동체 프로그램 설계가 중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연구진은 “종교적 소속감은 특히 어려운 시기에 위로와 지지를 제공할 수 있지만, 동시에 종교 집단 간 경쟁적 구도가 심화될 경우 사회적 조화에 도전이 될 수 있다”며 “이를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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