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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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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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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OTT 서비스 플랫폼 시장 동향
Covid-19는 싱가포르의 각종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 시켰으며 역설적으로 미디어 산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ovid-19 발생 초기에 싱가포르에서는 한 때 영화관과 주점, 식당 등의 시설이 폐쇄되었으며, 이로 인해 OTT 서비스로 관심이 집중되는 계기가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부 조치에 따라 집에서 일하며 시청자들은 OTT 기기를 통해 집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Covid-19로 인한 단기적 현상이 아닌 새로운 일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략컨설팅 및 시장조사기관인 BlueWeave Consulting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OTT 서비스 시장 규모는 1,042억 미국 달러였으며 CAGR(연평균 성장률)은 16.1%로 2028년까지 2,9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성장과 차세대 5G 네트워크 서비스의 채택으로 인해 향후 소비자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OTT 서비스의 수용 증가 때문에 OTT서비스는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
싱가포르 OTT서비스 동향
OTT(Over The Top) 서비스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드라마 등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의미한다. OTT 서비스들이 최근 크게 성장한 배경에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Covid-19라는 전염병 외에도 기술환경과 시청형태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기술적으로 대용량 인터넷 회선 보급과 스마트폰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미디어 시청 패턴이 ‘단체’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미디어 구매 플랫폼인 Trade Desk의 수석 부사장인 Mitch Waters는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장소와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새로운 TV 모델로 이동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Trade Desk의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비자는 2023년까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에 2배 더 많은 돈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2018년 10억 5,000만 싱가포르 달러에서 5년 후 19억 싱가포르 달러로 증가 예상). 디지털 소비자 및 광고 수익도 향후 5년간 11.7%의 성장률로 29억 싱가포르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2023년 전통 매체와 같은 비디지털은 1.8%의 비율로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OTT 시청자 비율 상위 국가인 싱가포르는 2021년 평균적으로 온라인 TV 스트리밍을 통해 하루에 2.3시간 정도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가 동남아 지역 중 가장 높은 OTT 보급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시청자들은 이동 중 또는 집에서든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OTT의 큰 장점으로 “유연성”을 꼽았다. 동일한 보고서에서 나타난 바로는 밀레니얼과 Z세대가 OTT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이러한 젊은 시청자는 얼리 어답터 및 헤비 유저로, 일반적인 OTT 시청자들은 작년에 하루에 2.3시간을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데 반해 헤비 유저들은 6시간을 소비했다. 이것은 평균 1.6시간의 전통 TV 프로그램 시청과 대조되는 수치이다.
시장 경쟁
OTT 시장은 많은 미디어 및 콘텐츠 회사가 스트리밍이 대세인 흐름에 뛰어들면서 세분화되어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2020년 첫 3개월 동안 전세계적으로 대략 1,600만 명의 신규 가입자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정식 출시한 디즈니플러스는 서비스 첫날 구독자 1,000만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이어 2020년 4월에는 5,000만명, 2021년 2분기에는 1억명을 돌파했으며 구독자 약 2억명을 보유한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디즈니플러스도 2025년에는 구독자 2억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HBO Max, Apple TV+ 및 Amazon Prime과 같은 플랫폼도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싱가포르 정부의 OTT서비스 관련 정책
싱가포르는 서비스 제공업체가 호스팅하는 프로그램이 국가의 법률을 준수해야 하며 선동적이거나 국가와 공공의 이익 또는 보안을 저해할 수 있는 자료를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 Netflix의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모든 국가에서 가장 많은 컨텐츠 철회 요청을 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검열이 심한 시장으로 분류된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재까지 5개의 쇼가 중단되었는데, 이는 콘텐츠 철회를 요청한 모든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싱가포르의 미디어 규제 기관인 IMDA(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는 부모의 지도를 돕고 정보에 입각한 시청 선택을 허용하기 위해 스트리밍 플랫폼 및 비디오 서비스에 대해 콘텐츠를 분류하도록 요구하는 지침을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또한 싱가포르는 서비스 제공업체가 호스팅하는 프로그램이 해당 국가의 법률을 준수해야 하며 선동적이거나 국가와 공공의 이익 또는 보안을 저해할 수 있는 자료를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
전망
주요 OTT 서비스들의 글로벌시장 진출과 신규서비스 등장으로 사용자 선택의 폭이 늘어나고, 2023년까지 기존 전통매체인 TV 및 홈 비디오보다 거의 50%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OTT서비스 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Vista Media Capital의 그룹 최고 경영자인 Singh는 Nikkei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어떤 서비스가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더 높은 품질의 프로그래밍을 제공할 수 있는지와 장기적인 성장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로 귀결될 것"으로 OTT서비스 간 경쟁 심화를 언급했다.
또한, 올해 3월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OTT Summit ‘비디오 스트리밍의 미래’에서 Paramount Global의 Office & Streaming for Asia 책임자인 Catherine Park은 "콘텐츠가 왕이라는 믿음으로 콘텐츠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 미션"이라고 언급하며 컨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ovid-19 시대에 집단 시청보다는 개별 시청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가면서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콘텐츠가 생산, 유통될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Netflix, Disney+, Straitstimes, PwC, Channel News Asia, Economic Times, Nikkei Asia 도서’OTT 플랫폼 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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