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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통화청, 사기 사건 피해 금액의 보상 및 책임 분담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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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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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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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큰 이슈가 된 OCBC 사칭 문자 메시지 사기 사건과 관련하여 향후 3개월 이내에 사기 사건 피해에 대한 책임 분담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화청의 이러한 조치는 최근 790명의 OCBC 은행 고객 대상으로 은행 사칭 문자 메시지 링크를 통해 1,370만 달러의 인출 사기가 발생한 후 나온 것입니다.
이번 사건에서 OCBC는 자사의 신용과 고객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고려하여 고객의 피해 금액을 전액 보상하였습니다. 다만 통화청은 이러한 전액 보상 방식이 향후 발생하는 모든 사기 피해 사례의 일반적인 기준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통화청은 당사자의 책임에 따른 피해 금액 배분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책임 프레임워크에 따라 금융 기관은 고객 계정을 보호하고 의심스러운 거래를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고객은 개인 및 은행 정보를 누구에게도 제공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받은 의심스러운 링크를 클릭하지 않으며 은행 공식 웹사이트나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거래하는 등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통화 당국은 각 당사자가 부담하는 손실의 비율은 당사자가 책임을 다했는지 여부와 방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앞서 1월 19일 싱가포르 통화청은 OCBC 고객 대상 사기 사건이후 디지털 뱅킹의 보안을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 은행들이 2주 안에 시행해야 하는 일련의 조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조치에는 고객에게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클릭 가능한 링크를 제거하는 것, 새로운 소프트 토큰의 활성화를 최소 12시간 지연시키는 것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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