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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10명 중 9명은 염분 섭취 과다, 저염 제품 확대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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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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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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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인구건강조사(National Population Health Survey)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10명 중 9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권장 나트륨(소금) 섭취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건강증진위원회(HPB)는 국민들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건강증진위원회는 소비자들이 건강에 덜 해로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일정 기준에 부합된 제품에 대해 “Healthier Choice” 마크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그 중 저염제품 라벨(Lower in sodium)이 부착된 “Healthier Choice” 제품은 유사 제품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최소 25% 적다고 밝혔습니다.
Healthier Choice 저염 제품 마크 (출처: 건강증진위원회)
지난 달 발표된 전국인구건강조사에서 싱가포르 거주자 10명 중 9명은 세계보건기구(WHO) 일일권장 나트륨 섭취량인 2,000mg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WHO와 각국 자료를 참고하면 싱가포르 거주자들은 하루 3,525mg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하루에 4,349mg, 한국과 베트남도 하루에 3,900mg으로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염분 과다 섭취는 고혈압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혈관벽을 두텁게 해 심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싱가포르에서 심장질환과 뇌졸중은 전체 사망 원인 중 3위에 해당합니다.
건강증진위원회는 라벨링 제도 외에 식품 제조 업계와 협력하여 보다 건강한 제품을 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커피숍, 호커센터, 학교 매점, 케이터링 업계 등에도 나트륨 함량이 적은 소스와 소금을 사용하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국가별 나트륨 섭취량 (출처: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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