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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드가 레즈비언인데요..
- mom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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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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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연히 저희집에 메이드가 레즈비언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답답한 마음에 다른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어렵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에 온지는 사흘이 되었구요
에이젼트 사무실에서도 사실을 알고는 많이 놀라시던데요
다행히 저에 결정에 따라서 연락을 달라는 친절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약간 남자같은 외모이긴 하지만 일도 잘하고 시원시원하게 대답도 잘하구요
처음 소개받은대로 애기들하고 잘놀아줄것 같다는 그점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어떠한 주저함도 없이 결정을 하게 되었는데요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가끔씩 속이 울렁거릴 때가 많습니다
레즈비언 이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만해도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들이
단지 그 사람이 레즈비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내가 그 사람을 나쁘게 판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고민이 되는 부분은 사실 아이들 때문인데요..
만 두돌도 안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앞으로 그 메이드와 몇년을 함께하는 동안
행여라도 어떠한 돌발적인 상황이 생기지나 않을까, 많은 고민이 됩니다
레즈비언 이란, 저에게는 너무나 멀고 낮선 단어였는데요
혹시나 여러분들의 경험과 조언이 있으시다면
저의 작은 결정을 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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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walle님의 댓글
walle (soho)제가 만나봤던(저는 남) 레즈들 그냥 똑같습니다. 더 여성스런 사람들도 많았구요. 일단 일처리가 맘에 드시면 조금 더 두고 보셨다가 결정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singaproperty님의 댓글
singaproperty (singaproperty)이 곳 싱가폴에 동성연애자분들이 인구 비율 대비 조금 많다는 사실에 저도 놀랐습니다. 제 주위에도 몇 분 계셨는데 절대로 본인 파트너 외에는 어떤 감정 표현이나 소위 make a pass를 하지 안한다는 사실을 발견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 같은 사람이며 단지 애정을 느끼는 대상이 다른 사람들이므로 너무 다르게 생각하기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궁금해님의 댓글
궁금해 ()저도 동성애자들의 삶을 존중해주고 싶지만 님의 입장이었으면 바꾸는 쪽으로 고려할 것 같아요.. 단 며칠같이 지내는 것도 아니고 장기간 같이 살다시피 하는 것이기때문에 단지 성적취향이 아니더라도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안될 것 같아요.
East Coaster님의 댓글
East Coaster (kismo)딱 구지 호모포비아에 빠지실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본인한테 달려들거나 아이들에게 나쁜 성향을 미칠 확률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스크라님의 댓글
스크라 (hosangyi)아이들에게 나쁜 행동을 하는 것과 그 사람이 동성연애자라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싱가폴에서 동성연애자를 직업상 차별하는 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유가 단지 그것 하나라면 좀 더 지켜보시죠.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이 주어진다는 증거나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요.
mel님의 댓글
mel (id9444)레즈비언이 편하실수도.... 가끔씩 나가서 임신하고 들어오는 메이들도 있죠.. 저희 회사에는 게이가 하나 레즈 하나가 있는데 둘다 회사에서 뭐 그렇게 표현 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더 감성적이긴 하죠. 자기들 파트너하고만 표현한다는것은 저도 동감이여
Ryu님의 댓글
Ryu (rudfus721)게이 레즈 뭔상관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