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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 헤헤헤고 (kcs3916)
  • 질문 : 8건
  • 질문마감률 : 0%
  • 2012-02-02 19:46
  • 답글 : 0
  • 댓글 : 5
  • 2,054
  • 2
저 어제 한국촌에서 처음으로 이사가려고 물건정리 차 판매란에 글 올렸습니다. 이것 저것 많이 올려서 문자도 여러통 받았구요. 책 사신다는분 2분 정도 바로 문자 오셔서 먼저 오신분께 제 집 앞 MRT로 오시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3시간이 지나도 답장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분께 팔려고 쪽지 보냈습니다. 그러고 쪽지가 오더군요 산다고, 그래서 답장이 없으셔서 다른 분께 팔기로 했다고 양해를 구했구요. 전 이걸로 끝일 줄 알았는데 산다는 분이 갑자기 못 사겠답니다. 그래서 처음 문자 보내신 분에게 사실 마음 있냐니깐 다짜고짜 전화와서 이런식으로 물건 팔면 안된다네요. 전 나름 그 분 생각해서 그런건데 제가 잘못한 건가요 -_-? 저도 그 소리 듣고 한 번 싸우려고 전화했나 싶은 생각이 들어 목소리 좀 높였습니다. 그런데 뚝 끊어버리고, 몇분 있다가 미안하다고 책 그냥 공짜로 드린다니깐 마음만 받을게요 이러고 끝이네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 겁니까? 아직도 그 말투가 머릿속에서 맴도네요. 혹시나 잘못했어도 그런식으로 다짜고짜 그럴필요 있었는지 ㅎㅎ 질문 : 한국촌 판매자 분들 누가 산다 그러고 잠수타면 정확한 답변 받을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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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NO.631

기타싱가포르에서 디파짓 돌려받기 이렇게 힘든가요?

  • 답글 : 1
  • 댓글 : 6
답변진행중
홍이(silronm) 2012-03-02
추천수 : 7 조회수 : 3,372

얼마전에 콘도에서 아이 학교 근처 HDB로 이사왔어요. 이사나가는 날 아침 부터 청소하고 깨끗한 상태에서 체크 받았어요. 9개월 살았지만 나름 정도 들고 해서 1주일 전부터 고장난 것 고치고 없는 것 채워넣고 했어요. 마지막 날 에이전트와 집주인이 와서 총 두 시간 동…

  • A

    참 힘든 시기였지만 또다시 깨달음을 얻게 해 주네요. 그나마 논리로 통하는 집주인이라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습니다. 우선은 어처구니 없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의견 조율이 안되면 스몰코트 가겠다는 메일을 먼저 보냈구요. 집 벽의 상태는 누수에 의한 것이면 마루 바닥은 온전할리 없다는 주장과 입주 전 체크리스트에 못알아볼 글씨로 저희쪽 에이전트가 마스터룸 벽의 스크레치를 표기해 놓은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같은 집이니 벽 상태는 같을 것이다는 주장으로 억지를 막았습니다. 그랬더니 6대 에어컨 중 4대 에어컨 문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대더군요. 그것도 처음 에어컨 점검할 때 부터 있었던 사항이라 그 때 에어컨업체에서 청소해 주고 가면서 써준 종이가 있었습니다. 이미 분실한 상태였지만 청소 업체에 원본이 있냐고 알아보았더니 모두 메일로 보내주더군요. 그 다음이 처음부터 없던 에어컨 리모컨 뒷부분 건전지 덮개를 이야기 하더군요. 그건 말하기 싫어서 근처 노점상에 중고 수리해서 파는 것 있어서 사서 줬습니다. 한 개에 50달러 줬어요. 이 나라 에어컨 리모컨은 왜 그리 비싼지.... 중고도 새 것 처럼 고쳐서 팔면서 가격표는 125달러 흥정하면 80달러 요구하더군요....그것도 말하자면 길지만 오리지널 리모컨 찾으려고 고생하신 분은 제 맘 아실겁니다. 참고로 주롱이스트 쇼핑몰 페어프라이스 옆에 리모컨 파는 곳이 있구요. 저는 동쪽이라 템피니스 마트 노점상에서 샀습니다. 여하튼 리모컨 가격도 따져서 깎았습니다. 오늘 남편이 수표로 보증금 받아왔습니다. 처음 이런 일을 겪으면 황당하지만 흥분하지 말고 차근히 따져서 다 받아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 같은 경험이 없으시면 좋겠지만 혹 생기시더라도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면 꼭 증거를 찾아서 받아내시기 바랍니다. 제 경우는 미리 대비하지 못했던 탓이 크더라구요. 미리 문제 있으면 그때그때 집주인과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두시고 마지막날 다 좋다고 돌려주겠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꼭 쪽지 쓰고 사인받는 철저함이 필요하겠습니다. 집을 함부로 써서 망가트렸다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생각을 하면 안되겠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잘 관리하실 겁니다. 집주인들이 한국인과 일본인을 선호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어이없이 당하는 봉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부디 보증금으로 인한 분쟁은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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