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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라 (hosang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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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2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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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좀 듣고 싶습니다.
조만간 등반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제대로 된 등산 장비를 갖추어야 할 정도인지 아니면 적당히 tough한 trailing 정도인지 해서요.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정상 등반하고 오후에 내려올 수 있다고 하던데 어떤 글을 보면 높이가 높아서 고산증세를 피하려면 첫날은 Laban Rata까지 가서 자고, 다음날 정상 갔다가 내려오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다녀오신 분 계시면 여러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전 30대 중반 남자구요, 혼자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아 그리고 싱가폴에서 등산용품 파는 곳 아시면 그것도 좀 알려주세요.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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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lue님의 댓글
Blue (bluefire0077)작년에 갔다온 사람입니다. 제대로 된 장비를 들고갈 정도는 아니구요 좀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하면 돼겠습니다.
Blue님의 댓글
Blue (bluefire0077)아침에 올라서 오후에 내려온다는건 로컬사람이 아니면 힘들고요 , 첨에는 중간에 잇는 휴개소까지 오른뒤 새벽에 시작해서 아침에 정상 찍고 오후까지 내려오는걸 추천합니다
Blue님의 댓글
Blue (bluefire0077)저는 고산증세같은건 없었구요 (친구들이 격긴햇는데 ,고산증세가 보이면 바로 하산하라더군요)휴개소부터 정상까지 보통 2시간 정도 걸리구 암벽타기 시작하면 추워집니다 . 겨울 등산복을 준비해 가는게 좋을듯 싶어요.
Blue님의 댓글
Blue (bluefire0077)줄잡고 암벽타기랑 가파른 정상바위 오르기 등등 고소공포증이 있던 저에겐 나름 지옥같앗던 ;; 지금도 간간히 낙사 사고가 있다고 들엇구요.
Blue님의 댓글
Blue (bluefire0077)제 이거으론 키나바루 오를때 의무적으로 가이드랑 올라가게 하고있습니다.팁을 주면 배냥등을 대신 매고 올라가주고 또 휴개소부터 정상까지는 제 경험으로 , 가이드없이는 정말 위험할꺼 같더라구요
폐인님의 댓글
폐인 (zolapain)blue님 말씀대로 가이드 없이는 올라갈 수 없구요, 보통 하루 자고 일출을 보고 오는 코스인데, 숙소 예약이 보통 여행사에서 block 을 잡아놓기 때문에, 직접 예약하기는 힘드나, 찾아가시면, 하루나 이틀정도 전에 자리가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자일 경우, 여러명일 경우,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심이 나을듯)
폐인님의 댓글
폐인 (zolapain)전문 장비는 필요없이 오르내릴만 하나, 꽤 먼 거리를 걸어야 하는 지라, 하루만에 올라갔다가 내려오시면, 다리 근육에 심한 무리가 갈 걸로 예상이 됩니다. (하루 자고 내려오는 1박 2일 코스도, 보통 사람들한텐 근육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무릎이 약하시거나 하시면, 하루에 다녀오시는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폐인님의 댓글
폐인 (zolapain)현재 사바는 우기에 해당하는거 같구요 보통 2월 말이나 3월 초부터 가시기 좋은 시즌이 될듯 싶습니다. (우기가 끝나고 건기 시작시기) 4월쯤이면 성수기 쯤이라 예약하기도 힘들다고 들었구요. 전 3월에 갔었는데, 날씨도 죽이고, 멋진 경험이었답니다.
폐인님의 댓글
폐인 (zolapain)참 고산증은, 누군가 그러던데, 건강한 사람들한테는 키나바루는 고산증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구요. 사실 꼭대기에서 머무는 시간은 굉장히 짧기 때문에, 3000 미터 이상 올라가셨을때 부터는 등반 속도를 늦추시고, 천천히 올라가시면서 적응하시면, 특별히 숨쉬기에 곤란함이 없다면 등반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저두 아무이상 없었구요, 꼭대기 올라갈때만, 산소가 희박해서 숨쉬는게 조금 힘들었다... 정도 (희박한 산소에, 등반을 해야해서..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땐 별 느낌 없었음)
스크라님의 댓글
스크라 (hosangyi)아.. 감사합니다. Blue님, 폐인님. 3000미터는 하와이에서 등반해본 적이 있었는데 4000미터는 처음이라 약간 걱정이 되었는데 문제는 숙소예약이겠군요. 한국에서 등산장비를 안가지고 와서 여기서 대략 구해야 하는데.. 위 아래 온도차가 많이 나서 짐이 늘어나겠어요. 산에서 1박을 하려면 또 짐이 늘어나겠군요. 휴계소 시설은 어떤가요? 침낭 가지고 가야하는지, 식당은 있을테니 취사도구는 안가지고 가도 될것 같고..
스크라님의 댓글
스크라 (hosangyi)뒤져보니 1987년부터 올라갔다 내려오는 21km 기록대회가 열리는군요. 역대 최고기록이 2시간 41분이랍니다. 왕복으로요. 60대 이상의 기록으로는 3시간 12분이 최고네요. 우리와는 먼 얘기겠죠?
Blue님의 댓글
Blue (bluefire0077)넵 식당으로 가스 배달 하는분들은 등에다 몸집만한 가스통 들고 하루에도 몇번씩 오르락 내리락 해요.휴계소는 정상에서 높이로 400m 남겨두고 있는거라고 기억하구요. 샤워시설에 침대 식당등등 다 있습니다.경치하나는 정말 멋잇었음
Blue님의 댓글
Blue (bluefire0077)제가 알기론 비가오면 등반을 못하게 하는걸로도 기억하구요. 저는 하산中 비가와서 다행히 정상은 찍고 내려오면서 고생을 좀 했다는..
폐인님의 댓글
폐인 (zolapain)휴게소 시설은 나쁘지 않습니다. 온수가 나온다고는 나와있었는데, 제가 묵었던 곳은, 나오지 않았구여, 어짜피 추워서 걍 안씻었습니다. 어짜피 그때 제가 좀 장기 여행을 다닐때라 몇일 안씻는건 적응이 되었던 지라, 아무 상관 없었구요. 기온차는, 저의 경우, 걍 옷을 몇벌 껴입고서, 더워질때마다, 하나씩 벗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의외로 짐도 얼마 안있었었구요. 등산장비는, 전 없이 올라갔습니다. 신고 있던 등산화가 다였구요
폐인님의 댓글
폐인 (zolapain)아, 거기 등산 입구에서 워킹 스틱 대신, 나무 깍아놓은 걸 파는데, 3링깃인가 하는데, 가볍고, 튼튼해서 정말 좋습니다. 전문 워킹스틱이 없으시면, 등산 시작할때 거기서 가이드한테 말하면 구입하는거 도와 줄꺼에요. 등산끝나고, 가지고 오셔도 되고, 다시 돌려주셔도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다시 돌려주더라구요, 제 친구는 들고왔지만 하하) 잠자는 곳엔, 히터가 있는데, 히터가 안되는 경우도 많다 더라구요. 전 친구랑 옷 다 입고, 친구랑 한 침대에서 거기 있는 이불 덮고 잤습니다.(제게 슬리핑 백이 있었음에도 ^^) 추울줄 알았는데, 운좋게 히터도 동작하고 해서 별로 춥게 자지 않았습니다. Blue님 말대로 비오면, 못 올라가요. 친구들중에 해뜨는거 보러가야하는 날 비가와서, 아무데도 못가고 걍 숙소에 있다가, 내려와야만 했다더군요. 마지막 부분은 바위위를 걷는 거라 비가오면 위험할것 같아요. 그래서 우기엔 별로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폐인님의 댓글
폐인 (zolapain)참 배낭은요, 가이드나 거기 포터한테 맡겨도 되는데, 작년 3월 가격으로 키로당 7링깃 이었습니다. Blue님이 말씀하신 팁이 그걸 말하는거 같네요. 전 친구가, 거기 로컬 사람들 도와주는 셈 치고 맡기자고 해서 맡겼는데, 등산 코스가 많이 힘들지 않기 때문에, 짐이 10키로 정도면 그냥 저냥 들고 가실만 할듯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스크라님의 댓글
스크라 (hosangyi)두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계획 잘 짜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