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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테사자)
- 우리겨울과 너무다른 신지애 동계훈련...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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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fa (ra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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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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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지만 그 돈을 다 써버리면 동계 훈련이 끝난 다음 어떻게 하시려고요?"
나는 걱정이 앞섰다. 빚을 내서 동계훈련을 가려니, 그 다음 일이 막막하기만 했다. 나는 그때까지 동계 훈련을 제대로 가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동계훈련을 가고 싶었다. 아니 가야했다. 그래야 내년을 기대할 수 있었다. 동계 훈련 없는 상태로는 치열하고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었다. 아빠의 마음도 나와 같았으리라.
결국 나는 필리핀으로 동계 훈련을 떠났다. 통장 잔고는 마이너스 1000만원. 하지만 마음속에 희망만은 가득했다. 필리핀, 그곳에서 나는 새로운 희망의 씨를 뿌렸다.
프로골퍼 신지애 자서전 <16살, 절실한 꿈이 나를 움직인다:절망을 딛고 세계 정상에 오른 작은 거인 신지애 이야기>에 나오는 '동계훈련'에 관한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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