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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살림 인체관(6) 몸살림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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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처럼 (ch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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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0
본문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면 누구나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척추가 바로서고, 공명이 트이며, 오장육부가 제자리에 있어야 건강하다.
인체의 기본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인체의 활동에 필요한 모든 기관은 제 나름대로 모습과 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돼 있습니다. 때문에 어느 기관이 제 모습을 잃어버리거나 제 위치에서 벗어나게 되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연관된 다른 기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뼈는 뼈대대로, 근육은 근육대로, 그리고 신경은 신경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모습대로 제 맡은 바 역할을 다해야 몸의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인체의 많은 기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척추와 공명, 오장육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척추의 각 마디는 본래의 위치에 제 모습대로 있어야 하고(척추가 바로 서야 하고), 공명은 텅 비어 있으면서 기운이 들락거리는 데 거침이 없어야 하며(공명이 틔어야 하며), 오장육부는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서 본래의 모습대로 움직여야(오장육부는 제자리에 있어야) 건강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척추가 바로 서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척추가 바로 서려면 고관절이 제대로 맞아 있고 골반이 제 모양을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척추가 제대로 서면 오장육부도 제자리에 있게 되고 공명도 트이게 됩니다.
대개 몸의 큰 이상은, 심지어 비만이나 왜소증 까지도 뼈대가 틀어지면서 시작됩니다. 몸에 큰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우선 뼈대에 문제가 있지 않나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나아가서는 정신에 이상이 있을 때에도 뼈대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정신의 이상도 뼈대의 이상에서 시작돼 신경의 이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오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몸 어딘가에 이상이 있으면 병원 갈 생각 하지 말고 스스로 원인을 찾을 줄 알아야 합니다. 원인을 찾으면, 우리 몸은 스스로 치유할 능력이 있으므로 그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자가교정법”은 간단하게 아픈 부분을 낫게 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 방법으로 안 되는 통증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 방법은 ‘몸살림운동'에서 수련과정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틀어진 뼈대가 맞아 들어갔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난 것은 아닙니다. ‘몸살림운동'에서는 자기 몸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를 요구합니다. 결국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는 자세를 지속하는 것만이 만병의 근원을 없애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약이나 수술은 땜질일 뿐, 근본적인 처방은 되지 못합니다.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자
허리가 바로 서고 요추의 만곡이 만들어지고 가슴이 펴지면, 일시적으로 감기나 소화불량 등 작은 문제는 있을지라도 큰 병으로 고생하지는 않습니다. 나아가서는 막혔던 신경이 풀리기 때문에 몸이 개운해지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허리와 가슴을 펴는 작업은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오랫동안 구부리고 살아와 이 자세를 취하는 것 자체가 어색하고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수 년 내지는 수십 년 동안 구부리고 살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쭉 펴고 살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매일 꾸준하게 하다 보면 조금씩 몸이 펴지면서 몸의 상태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허리를 만곡이 되게 세우고 가슴을 펴는 자세는 간단합니다. 평상시의 선 자세에서 어깨를 위로 올려 으쓱 뒤로 한바퀴 돌리고 양손을 깍지를 낍니다. 이 상태에서 팔꿈치를 안으로 모으면 가슴이 최대한 펴집니다. 이 자세로 10~20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깍지 끼고 걷는 자세입니다. 이 외에도 양반걸음과 방석숙제가 있습니다. 모두 몸을 펴는 방법입니다.
이 정도 운동만 꾸준히 해도 우리 몸이 알아서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고 어깨는 뒤로 젖혀서 제자리를 잡게 합니다. 움츠러든 비굴한 자세가 아니라 쭉 펴진 당당한 자세가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처졌던 어깨가 뒤로 넘어가 귀, 어깨, 고관절, 복숭아뼈가 수직으로 일직선이 만들어 지는 바른 자세가 만들어 집니다. 이런 자세가 완성되면 평상시에 땅을 바라보면서 다니던 눈길도 15도 정도 위쪽을 향하게 됩니다.
완전하게 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더 굽어 있던 사람도 있고 덜 굽어 있던 사람도 있으며,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고 대충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몸을 펴는 노력을 하면 아무리 심하게 굽었다고 할 지라도 6개월이 지나지 않아서 깜짝놀랄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관심을 가져주는만큼 반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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