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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0312 (cb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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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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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의 '몸살림 이야기'〈93〉암도 없다
종양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면 그 즉시 대부분 죽음의 나락에 떨어지는 공포에 시달리게 된다. 드디어 나도 죽게 됐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갑자기 죽게 된다는 사실도 도저히 납득하거나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 아니거니와 죽음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게 됐다고 생각하니 세상이 아득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의심까지 하게 된다. 이러한 압박감의 터널을 빠져 나가 죽음을 자신의 운명으로 편안하게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는 데는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암은 그렇게 무서운 병이 아니다. 세상이 암의 원인을 잘못 알고 '엉뚱한' 방법으로 '치료'를 하려고 하니 암이 잘 낫지 않을 뿐이다. 그 동안 암 외의 여러 가지 병에 대해서 알아보았듯이 난치병이라는 것은 실은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정확하게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병은 정확한 원인을 알고 그 원인을 제거해 주기만 하면 저절로 사라지게 마련이다. 이 점에서는 암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주변에서 암에 걸려 사형선고를 받았는데, 시골에 내려가 혹은 산에 들어가 자연 속에서 살았더니 얼마 만에 완치가 됐더라 하는 얘기를 심심찮게 듣는다. 맑은 공기, 좋은 물을 마셨더니 사람에게 있는 자연치유력이 암을 극복하게 했다는 것이다. 서점에 가 보면 이런 체험담을 책으로 낸 경우도 많이 있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해도 살 가망이 없으니 집에 가서 죽음을 맞을 준비나 하라고 했는데, 어떻게 해서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사실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 진행돼서 나온 결과일 뿐이다. 암의 원인을 잘못 알고 있을 때에는 기적 같은 일이 될 테지만, 암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당연한 결과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시골이나 산에 들어가면 모두 암이 저절로 낫게 된다는 것은 아니다. 맑은 공기에 좋은 물이 암에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이것 때문에 낫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이다. 자연 속에 들어가 있더라도 방구석에 쭈그리고 처박혀 있기만 하면 암은 절대로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도시의 우중충한 콘크리트 장벽 속에서 복잡한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또는 스트레스는 받지 않더라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똑같은 자세로 구부리고 살다가 시야가 탁 트이는 대자연 속으로 들어가면 우선 숨통이 트이면서 가슴이 펴진다. 먼 곳에 있는 산봉우리를 쳐다보려면 숙이고 있던 고개를 바짝 쳐들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온갖 자동차 소음에다 매연에 찌들어 살다가 흙냄새, 송진 냄새, 온갖 들꽃의 향기를 맡고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며 솔잎을 훑는 바람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 입에서 저절로 잔잔한 미소가 새나오게 된다.
이런 자연환경 속에서 온갖 세속의 시름을 잊어버리고 편안하게 지내다 보면 몸은 저절로 펴지게 된다.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 바로 몸을 펴면 암은 저절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암 역시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몸이 굽어서 생기는 것이고, 따라서 몸을 펴면 암 역시 저절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암은 어떻게 해서 생기는 것이고, 몸을 펴면 암이 어떻게 해서 사라지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현대의학에서는 암의 원인을 일종의 변종세포인 암세포에서 찾고 있다. 우리 몸에 몸의 필요에 따라 규칙적이고 절제 있게 증식하고 억제할 수 있는 정상세포가 아니라 조직 내에서 필요한 상태를 무시하고 무제한 증식하는 변종세포가 생겨나서 암에 걸린다고 하는 것이다. 암세포는 단일한 정상세포 또는 세포군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정상세포의 성질에서 벗어나 마음대로 자라고 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정상적인 세포는 태어나서 분화하고 죽을 때까지 일정한 수명이 있다. 죽어서 사라져야 할 세포가 죽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살아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세포를 암세포라고 한다. 세포는 원래 자기가 위치해 있어야 할 지점에 있으면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하게 돼 있는데, 암세포는 변종세포로서 원래 정상적인 세포가 해야 할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 그러면 그 세포가 소속돼 있는 기관은 기능이 떨어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중요한 기관에 암세포가 현저하게 증가해 그 기관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면 죽음과 연결되게 된다.
초기에 생긴 작은 암세포군은 우리 몸에 면역능력만 충분히 있으면 더 이상 자라나지 않게 소멸시킬 수 있다고 한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우리 몸에서는 세포분열이 일어나면서 항상 암세포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면역능력이 있기 때문에 암으로 진행되지 않고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암세포와 우리 몸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증식하지 않기 때문에 암에 걸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면역능력이 약화돼 있고 암세포가 발생한 기관에 어떤 문제가 생겨 있어 암으로 진행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암세포는 왜 생기는지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현대의학에서는 암을 크게 고형암과 혈액전이암으로 구분하고 있다. 고형암은 신체 부위 등에 따라 뇌종양, 두경부종양, 흉부종양, 복부종양, 남성생식기종양, 여성생식기종양, 피부암, 육종으로 구분하고, 혈액전이암은 백혈병, 림프종, 골수종, 전이암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에서 우선 종양이 악성으로 전환해서 생긴다고 하는 고형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종양에 대해서는 전에 한 번 쓴 적이 있는데, 이를 다시 한 번 상기해 보도록 하자. 종양의 개념으로 현재 일반적으로 이해되고 있는 것은 생체를 구성하고 있는 생리적인 조직세포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본래의 생물학적 특징이나 성격을 바꾸어 비가역적이고 자율적으로 과잉 증식하게 된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비가역적이라는 것은 원인이 제거돼도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의미하고, 자율적인 증식이란 생체 전체의 규칙이나 조화를 무시한 종양 자체의 규칙에 따라 발육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의학에서는 종양의 원인을 단순하지 않으며 다양한 인자가 얽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보통 외인(外因)과 내인(內因)으로 나누고 있다. 외인으로는 설암의 경우와 같은 기계적 자극, 피부암 유발시험으로 유명한 콜타르 속에 함유되어 있는 화학적 물질 등의 화학적 자극, X선·라듐 등의 물리적 자극, 바이러스 감염 등을 들 수 있다고 한다. 내인으로는 소인(素因: 어떤 병에 대해 발병하기 쉬운 성질), 유전, 호르몬 이상 등이 주목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아 왔듯이 사람의 몸에 병이 생기는 것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뼈대가 틀어져 근육이 굳고 신경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외인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대개의 병은 몸이 구부러지는 내인으로 인해서 생긴다. 병에는 어떤 병에 대해 발병하기 쉬운 성질이라는 소인이라는 것도 없고 유전으로 인해서 병이 생기는 것도 아니며, 더군다나 호르몬의 이상에 의해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호르몬의 이상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지만, 호르몬 이상은 그것 자체가 원인이 아니라 몸이 구부러져서 생긴 결과일 뿐이다.
현대의학에서 종양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부분 장기의 근육이 굳어 있거나 요산이 쌓여 굳어 있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이 굳어 있는 것이고, 피부 깊숙이 혹은 얕은 곳에 생기는 비지 같은 것은 요산이 쌓여 있는 것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장기의 근육이 심하게 굳었을 때 자극이 주어져 헐어 버리면 이곳에서 암세포가 자라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지만, 굳어 있던 근육이 직접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종양을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암의 원리: 위암을 중심으로
1999~2001년 기간에 남녀에게 많이 나타나는 10대 암 중에서 몇 가지 암을 실제 예로 들어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자. 이 기간에 남자는 위암(23.7%), 폐암(17.0%), 간암(17.0%), 대장암(9.8%), 방광암(3.1%), 식도암(2.8%), 담낭암(2.7%), 췌장암(2.7%), 전립선암(2.4%), 림프종(2.1%)의 순을 보이고 있고, 여자는 위암(16.4%), 유방암(13.7%), 대장암(10.4%), 자궁경부암(9.8%), 폐암(8.0%), 간암(7.4%), 갑상선암(6.7%), 담낭암(3.5%), 난소암(3.0%), 췌장암(2.5%)의 순을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 남녀 공히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위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암은 반드시 전조 증세를 보인다. 다만 사람들이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암은 이미 암이 발생한 그 기관이 극도로 망가져 있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극도로 망가지기 이전에 이미 망가져 가는 모양이 감지되게 돼 있는데, 이를 모르고 그냥 지나치고 있을 뿐이다. 위암도 마찬가지이다. 위도 망가지면서 나타나는 증세가 있고, 그때그때 이를 알아채기만 했으면 암으로 진행되지 않게 할 수 있다. 얼마든지 쉽게 예방할 수 있는 것인데, 모르고 있기 때문에 고생하게 되고, 급기야는 죽음을 맞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위가 잘못돼 있을 때 가장 초보적으로 보이는 반응이 신트림이다. 흉추가 틀어져 중추신경계에서 위로 연결되는 신경이 약해지면 위가 무기력해지면서 원래 해야 할 운동을 충분히 하지 못하게 된다. 위가 해야 하는 기능은 먹은 음식을 주물럭거려 위산과 골고루 섞어 주는 운동이다. 주물럭거리는 운동으로 먹은 음식을 암죽의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위는 이 운동만 잘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게 된다. 그런데 주물럭거리지 못하게 되면 음식이 위산과 잘 섞이지 못하게 되고, 이때 트림을 하면 섞이지 못한 위산이 위로 올라오면서 신트림이 되는 것이다.
그 다음 단계가 위염이다. 현대의학에서는 위염을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서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위염은 그런 것이 아니다. 전에도 여러 번 얘기했지만 외부의 공기와 맞닿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염증은 모두 병원체에 의한 염증이 아니다. 근육이 굳어 있는 것을 보고 염증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근육이 굳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장기에서 어떤 병원체가 추출되면 이 병원체가 그 원인이라고 단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위산은 쇠도 녹일 수 있을 만큼 워낙 강해 헬리코박터균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위에는 아무런 병원체도 살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런데 헬리코박터균이 위에서 발견됐다. 이 균은 1979년 호주의 병리학자 로빈 워렌(Robin Warren)이 발견했고 1982년 호주의 미생물학자 배리 마셜(Barry Marshall)이 배양에 성공했다. 이 두 사람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의학 업적 중 하나를 세운 것으로 평가돼 2005년에는 노벨의학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위에 염증이 있어 부어 있을 때 이 균을 제거하는 약을 아무리 먹어 보아야 위의 통증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연히 구부렸던 몸을 펴면 굳어 있던 위가 풀리면서 통증이 사라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흉추를 바로잡아 위로 연결되는 자율신경을 틔워 주고 공명을 틔워 하수된 위를 제자리로 올려놓으면 위의 통증은 금방 사라진다. 위가 제자리로 돌아가면 눌려서 굳어 있던 위의 근육이 풀리고, 근육이 풀리면 근육에 의해 눌려 있던 신경이 풀리기 때문에 통증이 금방 사라지는 것이다. 위염은 흉추가 틀어져 신경이 약해져 있는 가운데 위가 하수돼 다른 장기와 부딪히면서 굳어 있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위하수인 것이다.
위염이 심해지면 위궤양이 된다. 부드러운 근육은 절대로 헐지 않는다. 설사 어떤 자극을 받아 헐더라도 금세 원래 상태로 회복된다. 그러나 심하게 굳어 있을 때에는 쉽게 헐고, 헐고 나서도 근육이 풀리지 않으면 원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위의 점막이 손상되면서 헐게 되면 출혈까지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위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어떤 사람은 송곳이나 달군 부저로 찌르는 것 같은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위염일 때와 마찬가지로 흉추를 바로잡고 하수된 위를 올려주기만 하면 위는 금방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위암으로 진전되지는 않는 것이다.
이렇게 위암으로 진행되는 데는 여러 단계가 있다. 각 단계에서 위를 바로잡아 주면 위암으로 진전되지는 않는다. 위가 이렇게 되는 것은 몸을 구부리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몸을 펴고 살면 흉추가 서고 하수돼 있던 위도 제자리로 돌아간다. 아무런 문제도 없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몸의 원리를 모르고 방치해 두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사람들은 분명히 위가 경고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경고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계속해서 몸을 구부리고 살고 있기 때문에 위암이 그렇게 많은 것이다.
위궤양이 심해지면 궤양이 발생한 지점에 암세포가 번식하기 시작한다. 우리 몸에 평상시에 암세포가 없었느냐 하면 그런 것이 아니다. 암세포와 우리 몸은 적절한 수준 내에서 공종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세포분열을 하면서 변종세포는 생겨나기 마련이다. 문제는 적절히 공존하지 못하고 이 변종세포가 급격하게 증식해 갈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될 때다. 궤양의 상태가 됐을 때에 균형이 깨지면서 암세포가 급증하게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우선 앞에서 본 대로 위가 궤양이 될 정도로 나빠져 있을 때에는 이미 등이 많이 굽어 있다. 특히 자율신경이 면역계통의 기관으로 연결되는 흉추 4, 5, 6번이 심하게 틀어져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져 있다. 면역기능이 살아 있을 때에는 위가 헐어도 헌 지점에서 암세포가 급속하게 번식하지는 못한다. 일정하게 균형을 이루며 공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면 이 균형을 취할 수 없게 된다.
다음으로 위의 헐어 있는 지점에 있는 세포는 거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에 있다. 이런 곳이 암세포가 번식하기에 좋은 장소가 된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지만, 고여 있는 물은 썩기 쉽다. 제 기능을 발휘하며 활동하는 세포가 있는 곳에서는 암세포가 증식하지 못하지만, 활동하지 못하는 세포가 있는 곳은 암세포가 증식하기에 좋은 조건이 된다. 위궤양이 되면 위점막뿐만 아니라 위점막하조직, 나아가 근층까지 헐게 되는데, 이곳이 위산의 영향을 받아 산성이 된다. 위암이란 위 근육의 기능이 떨어져 산성화된 곳에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암세포를 통제하지 못해 생기는 병인 것이다.
암세포는 한 지점 또는 여러 지점에서 나타나 주위로 퍼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현대의학에서는 이것을 암세포의 침윤성(浸潤性: 염증이나 악성종양 따위가 번져서 인접한 조직이나 세포에 침입하는 성질)이라고 부른다. 분명히 암세포가 인접한 조직이나 세포로 퍼져 나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암세포가 스스로 퍼져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가 생존할 만한 조건이 갖추어진 곳으로 번져 나가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헐어서 활동성을 상실한 조직이나 세포를 따라 퍼져 나가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런 경우에도 몸을 제대로 펴면 암은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앞에서 귀에 못이 박힐 만큼 반복해서 한 얘기이지만 몸을 펴려면 기본적으로 고관절과 엉치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이후 흉추, 어깨, 목을 바로잡고 반드시 공명을 틔워 주어야 한다. 그래도 굳어 있던 위는 다 풀리지 않았을 것이므로 위만 따로 손가락으로 쳐서 풀어 주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하면 위는 한결 편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위암이 낫는 것은 아니다. 이미 몸이 굽어 공명이 막혀 있는 상태이므로 굽어 있는 몸을 펴고 공명을 틔워야 한다. 1번 방석숙제를 통해 허리를 세우고 2번 방석숙제를 통해 등을 펴야 한다. 그리고 베개를 이용하든 그냥 손가락으로 찌르든 앞에서 소개한 방법을 이용해 공명을 틔워 하수된 위를 제자리로 끌어올려 놓아야 한다. 어떤 방법을 이용하든 공명 틔우기를 할 때에는 위에 상당한 통증을 느낄 것이다. 이 통증은 이미 위가 굳어 있는 데다 다시 외부에서 힘이 가해져 신경이 더 눌려서 느끼는 것이다. 이런 통증은 풀릴 때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개의치 말고 꾸준하게 열심히 해야 한다.
또한 암으로까지 진전돼 있다는 것은 자연치유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부족한 자연치유력을 보충해 주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위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데 가장 좋은 것은 마늘이다. 마늘은 위뿐만 아니라 모든 암에 탁월한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은 현대의학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바이다. 마늘은 모든 소화기관의 염증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마늘 중에서도 의성 육쪽마늘이 가장 좋은데, 하루에 한 통 정도는 매일 먹어야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먹으면 위에서 출혈해 피를 토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계속해서 먹으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다른 암
이렇게 위암을 가지고 길게 설명한 것은 암이 어떻게 해서 생기는 것인가 그 원리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다른 암도 마찬가지로 면역체계가 깨져 있는 가운데 그 기관의 활동성이 떨어져 있을 때 생기는 것이다. 활동성이 떨어져 있는 것은 그 기관의 근육이 굳어 있기 때문이다. 근육이 굳어 있는 것은 뼈가 틀어져 있거나 자율신경이 심하게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법도 몸을 펴서 그 기관의 활동성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각 기관을 흐르는 물처럼 만들면 고여 있지 않아 썩을 리가 없게 되는 것이다.
췌장에 생기는 췌장암도 마찬가지이다.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데, 흉추 11번에서 췌장으로 연결되는 자율신경이 약해지면 췌장의 기능이 약해져 인슐린을 정상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게 된다. 이때 그 원인을 제거해 주면 당뇨도 낫고 췌장암으로 진행되지도 않는다. 당뇨는 백 프로 모두 오른쪽 고관절이 틀어져 흉추 11번이 오른쪽으로 틀어졌을 때 생긴다. 이때 오른쪽 고관절과, 엉치, 오른쪽으로 틀어져 있는 흉추를 바로잡고 1번 방석숙제를 높게 해서 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게 된다.
문제는 당뇨의 원인을 모르고 약을 쓰는 데서 발생한다. 췌장에서 생산하지 못하는 인슐린을 밖에서 약으로 보충해 준다. 약으로 보충해 주니까 췌장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없어진다. 췌장은 인슐린을 만들려는 노력을 그 동안보다 더 포기하게 된다. 그러면 인슐린이 더 부족해지니까 주사로 더 많이 보충해 준다. 췌장은 더 해야 할 일이 없어지고, 따라서 인슐린 만드는 일을 더 포기한다. 그러면 아예 인슐린 주머니를 차고 다니면서 수시로 보충해 주게 한다.
이 정도 상태가 되면 췌장으로서는 더 이상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없게 된다. 밖에서 들어온 인슐린 때문에 일자리를 빼앗긴 실업자가 되는 것이다. 할 일이 전혀 주어지지 않게 되니 아예 활동을 포기해 버리고 낮잠이나 자게 된다. 그러면 췌장은 쓸모없는 것이 되어 쪼그라들어 버리게 된다. 도태돼 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활동을 포기해서 쪼그라들어 있는 췌장에 암세포가 정착해서 증식하게 된다. 이것이 췌장암이다. 물론 췌장암 환자는 등이 구부러져 있어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췌장암도 위암과 마찬가지로 이미 전조 증세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전조 증세를 보여주었을 때 몸의 원리를 알고 몸을 펴고 살았더라면 암으로 진전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남녀 공히 10대 암 중 5년 상대생존율이 가장 낮은 이 병으로 고통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모든 암은 자기가 찾아온다는 징후를 분명히 보여준다. 어떤 기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은 모두 몸을 구부리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몸을 펴면 암에 걸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췌장암까지 진행돼 있다면 이미 쪼그라들어 있는 이 췌장이 다시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데는 자연치유력이 너무 떨어져 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해 보겠다면 우선 고관절과 엉치부터 바로잡고 2번 방석숙제를 높게 해서 하고 걷기숙제를 함께 해서 허리를 펴도록 해야 한다. 췌장으로 연결되는 자율신경이 트이면 전혀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로 여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갑상선암이라는 것은 나비 모양의 근육으로 돼 있는 갑상선이 눌려서 굳어 있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그리고 이 근육이 눌려 있게 되는 것은 목이 접질려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에서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의 아래쪽 기도 주위를 좌와 우로 감싸고 있는데, 목이 접질려 목 근육이 굳으면 이 근육이 갑상선을 눌러 갑상선의 근육이 굳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갑상선암뿐만 아니라 갑상선에 어떤 이상이 있는 사람도 좌나 위의 목 근육을 손가락으로 눌러 보면 한족 혹은 양쪽의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 있다. 갑상선암 내지는 갑상선종이라는 진단을 받은 사람의 경우에는 너무 심하게 굳어 있어 근육이 아니라 뼈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이 병의 직접적인 원인은 목이 접질려 있어 목 근육이 굳어 있는 것이므로 목 근육을 푸는 것이 직접적인 해법이다. 목 근육을 푸는 데는 도리도리 운동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목에서 뚝뚝거리거나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전혀 나지 않을 때까지 매일 수백 회씩 도리도리 운동을 하면 목 근육은 완전히 풀리게 된다. 그러나 목뼈가 접질려 목 근육이 굳은 것은 등이 굽거나 어깨가 틀어져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흉추와 어깨를 바로잡아 주고 2번 방석숙제와 걷기숙제를 해서 허리와 등을 완전하게 펴야 한다. 그리고 등이 굽거나 어깨가 틀어진 것은 고관절이 틀어지거나 엉치가 말려 내려갔기 때문이므로 제일 먼저 당연히 고관절과 엉치를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이 역시 몸이 굽어서 생긴 병이고, 몸을 펴면 저절로 사라지는 병이다.
대장이 굳어서 헐어 있을 때 이곳에 암세포가 증식하면 대장암이 된다. 그리고 대장이 굳어 있는 것은 위(胃)부터 시작해서 내장이 하수돼 대장을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위암과 마찬가지로 공명이 막혀 있고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것이므로, 공명을 틔워 주고 등을 펴서 면역력을 높여 주는 것이 기본이 된다.
폐암 역시 몸이 구부러져서 생기는 병이다. 폐암은 등이 구부러져 있을 뿐만 아니라 어깨, 특히 왼쪽 어깨가 앞으로 틀어져 있을 때 오는 병이다. 등이 구부러지면 흉곽의 공간이 좁아져 폐가 눌려 약해질 뿐만 아니라 기관지가 약해져 폐 속에 들어와 있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담배연기 같은 나쁜 물질을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어깨까지 틀어져 있으면 가슴 공간은 더 좁아져 폐의 기능은 더 떨어진다. 그러면 폐에 나쁜 이물질이 쌓이게 되고 이런 곳의 정상적인 세포는 기능이 확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암세포가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폐암보다 훨씬 더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는 폐기종 역시 등이 굽고 어깨가 앞으로 틀어져서 생기는 병이다. 폐가 위에서 눌려 밑으로 내려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폐가 거의 위에 닿게 되는데, 위의 뜨거운 기운이 차가워야 할 폐에 닿게 되면 폐의 기능은 더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 폐 이식을 해야 살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 폐의 질환은 모두 등이 굽고 어깨가 처지거나 틀어져서 생기는 것으로 보면 된다. 허파의 꽈리가 터지는 기흉이든 폐결핵이든 모두 몸이 구부러져 폐가 눌려 약해져 있기 때문에 생긴다. 때문에 폐의 문제는 구부러진 등을 폄으로써 가슴을 펴고 어깨를 펴면 모두 해결이 된다.
간암 역시 간이 활동성을 잃고 면역체계가 약해졌을 때 오게 된다. 몸이 틀어져 오른쪽이 활처럼 둥글게 휘었을 때 간은 배 밖으로 나오면서 갈비뼈 끝에 눌리게 되는데, 이때 간은 조금만 눌려도 기름이 끼면서 굳어 가게 된다. 간경변이 오게 되는 것이다. 간경변이 심해지면 간의 활동성이 떨어지게 되고, 이때 면역력이 약해지면 암세포가 이곳에 증식하게 된다. 간암이 되는 것이다.
간암일 때 복수가 차는 것은 이미 신장과 간의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져 불필요한 물질을 분해하고 걸러서 내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미 이런 상태까지 진행됐으면 자연치유력으로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그 이전의 상태라면 자연치유력에 의지해 완치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실망하지 말고 몸을 펴려고 노력해야 한다.
간암을 해결하려면 2번 방석숙제를 방석을 두 개 포개 놓고 해야 한다. 그래야 오른쪽 상체가 앞으로 처지면서 둥글게 휘어 있던 몸이 1자로 곧게 펴지면서 갈비뼈가 제자리로 돌아가 배 밖으로 나와 있던 간도 제자리로 들어가게 된다. 간이 제자리로 들어가면 눌리지 않게 되므로 굳어 있던 것이 풀리게 되는 것이다. 굳어 있던 간이 풀리면 정상적인 세포가 활동할 수 있게 되므로 암세포가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은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기름이 끼어 굳어 있던 간을 풀어 주려면 식물성 기름을 많이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예전에 얘기했던 대로 식물성 기름은 동물성 기름을 녹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폐식용유로 비누를 만들어 쓰는데, 이것이 식물성 기름으로 동물성 기름을 녹이는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잣이나 호두 같은 견과류를 많이 먹어도 좋고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하루에 한 숟가락씩 먹어도 좋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의 근육이 눌려서 헐었을 때 오는 질환이라고 보면 된다. 자궁경부가 눌리는 것은 기본적으로 치골이 안으로 말리면서 틀어져 자궁을 누르고 있고, 골반이 아래로 많이 말려 내려가 더욱더 자궁경부를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서거나 걷고 있을 때 옥은 누워 있을 때 치골이 앞으로 튀어 나와 있다는 것이 확연하게 눈에 보인다. 배보다 치골이 앞으로 더 나와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당연히 먼저 말려들어간 치골을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그러면 자궁경부가 눌리는 것이 많이 풀린다. 그러고 나서 1번 방석숙제를 방석 두 개를 가지고 높게 해서 해야 한다. 그러면 허리가 서면서 골반이 똑바로 서게 된다. 이런 상태가 되면 자궁경부의 근육이 풀리면서 더 이상 암세포가 이곳에서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이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암세포는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이 사라지면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이에 비해 유방암은 조금 다른 경로를 통해서 생기는 암이다. 유방에는 유선이 있는데, 아이에게 젖을 다 먹이고 나서도 이 유선에 젖이 남아 있게 된다. 옛날에는 젖을 다 먹이고 나면 꼭꼭 짜서 완전히 제거해 주었는데, 요즘 엄마들은 기본적으로 젖을 먹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젖을 다 먹이고 나서도 젖을 짜서 제거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남아 있는 젖은 젖꼭지를 통해서 들어오는 공기와 마주치면서 아주 서서히 썩게 된다. 남아 있는 젖이 썩게 되면 이것 때문에 유선이 헐게 된다. 이렇게 헐어 있는 유선에 암세포가 안착해서 증식하게 되면 유방암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유선은 대개 젖꼭지를 중심으로 반경 5cm 내에 몰려 있다. 따라서 유방암은 이 지점에서만 발생하게 돼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 지점에서 벗어나 유방 위 쇄골 밑이나 심지어는 겨드랑이 밑에 포도상의 근육 덩어리가 뭉쳐 있어도 유방암이라는 판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실은 유방암이 아니라 어깨가 틀어져 근육이 밀려서 굳어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어깨가 틀어져 있는 것이므로 어깨를 바로잡아 주고 2번 방석숙제를 꾸준하게 하면 조만간 사라진다. 암이라고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모유를 먹이지 않는 풍조가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유를 먹이지 않는 엄마는 수유기간뿐만 아니라 수유기간이 다 지나가서도 젖을 다 짜 주어야 하고 모유를 먹이는 엄마는 수유기간이 다 지나고 나서 남은 젖을 다 짜 주어야 하는데, 도대체 젖을 짜 주지를 않는다. 좋은 전통을 다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 것이다. 옛날 엄마들처럼 남은 젖을 다 짜 주는 것이 유방암에서 벗어나는 첩경이다. 물론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것이므로 등을 펴는 것 역시 암에서 벗어나는 데 기초가 된다.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침윤성 발육이란 암세포가 주위의 건강한 조직이나 기관을 파괴하면서 발육하는 성질을 말한다. 암세포가 원래 발병한 장소를 근거로 해서 사방으로 발육하면서 연부조직 및 심부의 경골조직과 주위의 중요 장기에 직접 파급되면서 이들을 파괴하며 증식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위암은 점막 고유층에서 시작돼서 근육층을 지나 장막을 뚫고 자라며 인접된 간, 이자, 대장 등으로 침윤하면서 계속 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이는 원래 발병한 장소와 연결돼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암세포가 원래 발병한 장소 또는 새로이 전이된 장소에서 벗어나 혈행(血行), 림프행 또는 대망(大網) 등 장막(漿膜)의 역할로 림프절, 폐, 간 등 떨어져 있는 장기에 도달해 원래 발병한 장소로부터 떨어진 곳에서 그 장기를 파괴하며 발육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아 왔던 바와 같이 암세포는 건강한 조직이나 세포를 파괴하면서 발육하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다른 장소로 전이돼서 건강한 조직이나 세포를 파괴하는 것도 아니다. 건강하지 않은 조직이나 세포가 암이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이 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때 이곳에서 암세포가 증식하는 것이다. 때문에 암은 항상 찾아오기 전에 미리 경고를 한다고 하는 것이다. 한 부위의 암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것은 그 부위의 조직이나 세포가 장기간에 걸쳐 약해지기 때문이고, 때로는 암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것은 그 부위의 조직이나 세포가 단기간에 급속하게 약해지기 때문이다.
전이가 됐다는 것은 한 곳에 있던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이동해 건강한 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의 조직이나 세포가 약해져 새로이 암세포가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그만큼 몸이 구부러져 있어 다른 장기의 근육도 굳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이 전이되면 위험하다는 것은 실제로는 암이 전이돼서 위험한 것이 아니라 암세포가 한 곳을 넘어 여러 곳에서 증식할 수 있을 만큼 몸이 엉망이 돼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다.
암은 몸을 펴고 살면 찾아올 수가 없게 돼 있는 병이다. 또 암이 찾아올 때에는 반드시 그 부위의 이상을 감지할 수 있게 돼 있다. 징조가 감지됐을 때 몸을 펴고 살려고 노력하면 암에는 걸리지 않는다. 또 암에 걸렸을 때라도 간암의 경우처럼 복수가 차서 자연치유력의 한계를 넘어선 경우가 아니라면 몸을 펴면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이제 암에 대해서 다루었는데, 그러면 몸살림운동에서 사람의 건강과 병에 대해 다룰 수 있는 것은 다 다룬 셈이다. 다음 회에는 에필로그로 그 동안 얘기해 온 것을 총 정리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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