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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 새벽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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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 (sing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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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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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님과 함께...
막상 도착하니....두분만 운동을 하고 계시길래...
속으로..." 이거...같이 운동해도 되는 분위기 맞는지... " 고민이 되었죠...
동호회 싸이트에는 오시겠다고 하셨던 몇분이 있었었는데...
파란하늘님과 칸님..
두분다 처음 뵙는 분이었으니까요...
하지만...멀리간 (멀어봤자...20분...이었죠...) 보람도 찾을겸...넙죽 인사하고 같이 운동을 했지요...
역시..테니스의 장점이 발휘되는 순간...
금방 편안한 관계가 가능해진다는..공통된 주제...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즐겁게 쳤습니다.
한시간쯤 후에...윤종신 형님도 나타나셨구요...
클래식기타 가방에 테니스 라켓 가지고 다니시는 분은 세상에 딱 한분 있을거라 생각 듭니다.
10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이 끝나고...
집으로 가려는 찰라...
아니나 다를까...
땀도 흘렸는데...맥주라도 한잔 하고 가라는 한마디.....
오~~~~~~
오렌지님과 둘이서 먼길(20분짜리..)을 핑계로 그냥 가려하다가..그래도...시원한 맥주 한방울이 떠올라...
딱 한잔만 하고 가자...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갔죠...
칸님..오렌지님...윤종신형님..파란하늘형님..그리고 용병(파란하늘님의 부인되시는...통상적으로..형수님이라고 하죠...)
드디어 시작된...새벽 3시를 향한 질주..(누구도 3시까지 가게 될줄 몰랐었습니다.)
왜...프로스포츠에서 용병을 뽑는지 알수 있게 된 바로 그 날이었죠...
파란하늘 형수님...
바로 용병이었습니다.
싱글싱글...쭉쭉....(싱글싱글은 한상 가득한 맥주를 보시는 행복한 얼굴...쭉쭉은 그 맥주를 드시는 모습...) 두주전 총무님께서 보여주신 빨때쇼...로사님께서 보여주신 파도타기...
그렇게...
3시가 다가오고 있었죠...
딱 한잔만 하고 가려했던 저의 얄팍한 잔대가리는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져버렸고...
윤종신형님의 삘~~~~받은 기타연주 한판...
또 다시...다짐해봅니다.
다음번 모임에는 반드시 운동만 하고 집에 가자....
이상 오렌지님의 남편이었습니다.
댓글목록
[나쁜남자]님의 댓글
[나쁜남자] (john2878)즐거운 주말보내셨네요.. ㅋㅋ
Ami님의 댓글
Ami (ayojjang)
앗 저는 테니스치러 가려다가 비가 오락가락 해서 집에 귀가조치..
'' ) 그러고 회장님을 잠시 길거리에서 만났었죠. ㅋㄷㅋㄷ
파란하늘님의 댓글
파란하늘 (ljbkek)
대단 하심..
그 시간에 글을 올리는 저력 (올림픽 금메달 감이네 그랴.)
아내는 흉 잡힌거아니냐고 걱정일세.
글구 파란하늘은 용병(아내) 아뒤야.
다짐은 다음에 또 하게될것같은 불길한예감은 나만드는걸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