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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 우울, 찜찜, 꿀꿀한 휴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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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mi (pal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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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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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러하리라 추측했지만 그 넘의 배신이 오늘에야 확연히 드러났다.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역시나....
그래도 배신당한것은 배신하는 것보다 낫다??
그리고 또 그렇게 좋아하던 친구 둘을 떠나 보내야 한다.
배신 당한 아픔보다 떠나 보낼 친구 둘을 감당해야 하는 서운함이 더 앞서는 오늘..
슬프다...
이번 주에 프랑스로 떠난다고 가기 전에 모든 와인과 마티니, 이름도 알 수 없는 프랑스말로 쓰여진 술 희귀한 술과 맥주들을 내 친구들과 함께 마시라는 한 장의 편지와 함께 경비실에 놓아둔 채 빈탄으로 여행간 친구-상자 위에 써놓은 내 이름 Lomi 두 자를 보는 순간 심히 흔들렸다..
또 하나를 보내야 하는구나.. 또..
그렇게 친구들을 떠나 보내고도 또 보내야 하는 지금, 싱가폴에 남아 있는 것이 아주 아주 많이 싫어지기 시작한다. 남겨지는 것이 싫어 떠나온 그 곳에서 난 다시 뒤에 남겨진 채..
셀 수 없이 많은 일을 겪은 올 한해...
수많은 이별, 심하게 때리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들, 나를 혼란하게 했든 그들,,
이제 마지막을 향해가는 이 시점에서 힘겨워지는 가슴저린 이별, 그리고 씁쓸함. 오늘 정말 우울, 꿀꿀, 심난하다..
...로미...
댓글목록
비비안님의 댓글
비비안 (k7008h2002)
로미야...
세상살이가 다 그래..
만나면 좋긴한데...헤어짐은 어김없이 다가오거든.
떠나가는 사람이나 보내는 사람이나 위치가 다를뿐 마음은 한가지아닐까?
잘은모르지만말야..
씩씩한 로미로 돌아오렴.얼른...
[나쁜남자]님의 댓글
[나쁜남자] (john2878)
헉,... 이럴때 함 모여주야하는거 아냐???
배신자들을....
남기고간 술을 다 먹어버리자~~~
CIH님의 댓글
CIH (cihcih)
누나한테는 배신일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축복인데... 푸하하하...
달려!!!
1004님의 댓글
1004 (densi0704)
로미!~~힘내세요!!우리가 있쟎아요~~~~
로미!~~힘네세요!!우리가 있어요~~~~~ㅋㅋㅋ....근디 내가 이케 아양뜰 군번아닌거 같은디.....릴라하구 다 어디갔누...회장님 저케 심란하신디!~~
Erica님의 댓글
Erica (erica23)너가 와인을 오픈할때 옆에서 친구가 되어주리...ㅍㅎㅎㅎ
Cathy님의 댓글
Cathy (emtravelkoko)
ah yoo,,,
life like that what.......
this one come, that one go........
you laugh today but cry tomorrow....
blah...blah...blah....
gml317님의 댓글
gml317 (gml317)누나 힘내요!!!
낭만고릴라님의 댓글
낭만고릴라 (wj011)합숙해요, 그럼~
Lomi님의 댓글
Lomi (palomino)
읔...여기도 합숙이란 단어가......
씩씩한 로미는 조만간 다시 등장할검니당.
니들한테 축복이면....우앙~~ 다덜 와인만 원하는듯...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