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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 떠날 사람..남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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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mi (pal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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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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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자 이별이라더니” 이제서야 조금 서로를 알게 될 듯하니 떠나는게 되는 너..
지금까진 가겠구나 가겠구나 했는데 어제 뱅기 날짜를 받았다는 말을 듣고 나니 엠알티를 타고 가던 어느 한 순간 갑자기 내 가슴 한구석이 멍하더구나..
‘정말 떠나는구나’
=====정은 왜 줘 가지궁~! 힝힝.”========
우리의 만남이 비록 기억하기에 짧을 정도였으나(한달 쬠 넘나?) 그 속의 깊이는 한없이 깊었기를 소원하며 더 나은 너의 미래를 위한 잠시 거쳐가는 아름다운 찰라이였기를 나는 기원한다. 그래도 삶을 살아가다 보면 문득 문득 생각나고 그리워지는 그런 사람으로 네게 우리가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순주야!
이 친구가 떠나기 전에 해주고 싶은 한마디는.......
어느 곳에서 사느냐 보다는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나에겐 항상 더 중요한 풀지 못한 과제였다. 아무리 먼 곳을 가본들 내가 깨달은 진실은 내 사는 장소가 아닌 내 삶의 방식이었다. 네가 돌아가 정착할 그 곳이 비록 우리와 떨어져 가는 이별의 장소이나 네겐 네가 사는 이유를 찾아야 하는 또 다른 곳일 것이니 이 순간은 괴롭지만 우리 또 만날 것을 기약하자....
건강해라..건강한 삶에서 건강한 의욕과 열정이 나오는 법…
할말은 많지만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이 소중한 감정에 대해 다 어찌 글로 표현하리...
p.s :
어쩌다 비오는 우울한 날 커피 한잔이 먹고 싶다 전화할 친구가 있는 기쁨을 누리기엔 물리적 거리가 허용되지 않지만 우리에겐 이메일이 있다..활용하도록....글구 항공권은 비싸나 종종 놀러오너라!!
글구말얌~ 얼렁 좋은 넘, 그 넘을 만나 내 배꼽에 쥐 좀 나게 해주라!!
.....로미....
댓글목록
이순주님의 댓글
이순주 (joo7042)
정떼고 가야 되는데.... 갈때가 되어서야 더욱 친해져버려서.....
어떻게하냐......ㅠ.ㅠ
Erica님의 댓글
Erica (erica23)보내는이와 떠나는 이의 마음 모두 아쉽다. 12월에 한국 함 뜰테니 기둘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