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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카페
- 서울과 비교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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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이맘 (heemom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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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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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날씨장난 아닌데 입싱 준비하느라 땀 꽤나 흘리고 있답니다.
이런 삼복 더위에 때마침 에어컨까지 고장난터라 아주 죽을 맛이네용....
거기 날씨는 여기보다 더할텐데 하는 생각과 함께... 생소한 생활환경에 마주할 생각을 하니
잠도 안오고 입맛도 없을 지경이네요.. . 괜히 생고생(?)하는 거 같아 그리로 발령받은 남편이
미워지기도 하고.. 짐도싸고 이불세탁도 하고.. 준비할 게 태산인데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미리 경험하신 여러 님들은 어떠셨나요?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자리가 잡힐까요?
아이는 체스워스 3학년에 입학예정인데 짧은 영어로 엄마노릇이나 제대로 할지 무척 걱정됩니다.
여러분들의 체험담이나 지혜를 모아모아 제게 용기를 주세요... 우울증이 생길 정도로 걱정이 많이 되네요....
댓글목록
기뻐라님의 댓글
기뻐라 (minkykim)충분히 이해합니다. 오기 전에도 골치아프고 오고 나서도 골치아픕니다. 누구 말대로 같은 나라에서 이사가도 힘든데 다른 나라는 말 할 필요도 없죠. 전 오기전에 힘들어서 아팠고 여기 와서는 두 달 지나니 좀 정신이 들더군요. 사람마다 다르다지만 저랑 비슷한 성향이시라면.... 뭐든지 고비가 있고 고비 지나니 점점 재미있어지네요. 힘내시고 궁금한거 있음 연락주세요.
만두부인님의 댓글
만두부인 (kammy)
적도 근처고 일년이 한결같이 더운 나라이지만...이상하게도 체감기온은 한국보다 낮은 것 같아요. 대낮에 용감하게 일광욕하며 돌아다니지 않으면 덥다는 생각은 별로 안드실거에요.
여기도 사람사는데고 다 비슷해요. 그래도 한국 슈퍼같은것이 아주 많아져서 예전에 비하면 아주 편안함을 누리고 있답니다.^^ 짐 정리 하시고 동네 익숙해지실때까지는 힘드시겠지만 금방 익숙해지실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여기 오래 눌러 살다 있다 보니 저는 한국가면 외국 같거든요^^ 힘내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오세요.
orange향기님의 댓글
orange향기 (sjaeun)이주일전 한국 다녀왔는데요,. 싱가폴에서 살다가 들어가니 한국이 대도시 같이 느껴지더라는.... 한국보다 덜 덥게 느껴지구요,.(2-3달 지나면 적응 되시구여) 먹는거 나쁘지 않구요,. 저는... 정서적으로는 한국보다 더 느긋하고(사람따라 다르겠지만..)그런 듯.. 처음에 조금만 고생하세요!!! 화이팅!
다교님의 댓글
다교 (djnashin1)
순간...서울이 어떠했었나...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다른 분 말씀처럼...한여름 서울보다 오히려 시원한 듯 합니다. 곳곳에 (특히 대중교통) 무지막지하게 틀어놓은 에어컨 때문에...더불어 요즘은 우기인지... 날씨가 우중충한지라 오히려 서늘하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이 곳에서 몇 년 거주하신 분들을 뵈면 흔히들 남편분들은 귀국하고 싶어하시고, 부인들은 극구 체류를 고집한다고 하던데...그 만큼 살기 편하다는 뜻이겠죠 (저만 예외인가...?ㅎㅎ)
공기 좋고, 깨끗하고...적당한 사이즈(?)에 나라는 생활하기 괜찮습니다. 어느 곳이던지...주위에 누가 함께 하느냐가 많이 좌우하죠...아무래도 어울려 사는 세상이니까요.
어쨌든 환영합니다. 준비 잘 해서 들어오세요...^^
뽕이맘님의 댓글
뽕이맘 (heemom70)흑흑.. 너무나도 따뜻한 말씀들을 해주셔셔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벽부터 지금까지 땀좀 흘렸네요.. 이제 얼추 준비가 되어가요.... 좋은 분들 많이 만나고 좋은일 많이 생기기를 기대하며 ... 앞으로 두어달 고생(?)하면 되겠지 하는 맘으로 한번 덤벼 볼랍니다. *^^*
한국가고시포님의 댓글
한국가고시포 (stcw)집이 있고 가족들이 있으면 그곳이 젤로 편한 우리집이라는.....다른 엄마들 한번씩 한국 가시면 대부분 친정집이나 시댁에서 며칠 계시다 오신다는데...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싱가폴이라도 우리집이 젤로 편하다고 하시네요....첨에 올때는 친정식구들도 없이 어떻게 살지? 친구도 없는데....이러시는데 살다보면 다들 시댁일(?) 신경 안쓰고 여기가 젤로 편하다고 하시더라구요...준비 잘해서 오시구요..넘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