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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제가 넘 순진(?)한건지...
  • stefi (ste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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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
    4. 2008-05-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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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오게되었습니다. 싱가폴에...
>아무런 정보가 없었어요.
>한국사람이 이렇게 많이 살고 있을거란것도 채 몰랐습니다.
>
>모 포털사이트의 주부들이 가는 까페를 자주 들락거리다 보니
>싱에 사는듯한 몇 분이 보이더군요.
>(그땐 한국촌같은 사이트가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
>나름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것 같은 한 회원분께 실례를 무릅쓰고 몇가지 쪽지로 여쭤보았어요.
>
>당장 입싱하는데 한국에서 무엇을 꼭 가져가면 좋을지..
>대략 xxxx$ 선에서 추천해주실만한 콘도가 있는지..
>
>근데
>무척 바쁘셨는지 쪽지는 보신지 한참인데 답신이 없더군요.
>
>좀 머쓱했습니다. 제가 비록 생면부지의 네티즌중 하나이지만
>가타부타 대답도 못해줄만큼 큰 실례를 한것일까 싶어서요.
>
>지금생각하면 어이없는 질문이었겠다 싶어요.
>여기 콘도가 얼마나 많은데 추천을 해달라니 ㅎㅎ..
>사실 한국사람들 사는데가 뻔할 줄 알았거든요..
>너무 몰랐죠.ㅎㅎ
>
>그러던중 싱가폴에 오게되었고.
>일단 오니 또 생소한 나라에서 막역한 상황에서
>어찌 어찌 하다가 또 어떤 분의 블로그를 알게되었어요.
>
>왠지 정말 이분은 한 마디라도 도움을 주실 것 같아서
>이번엔 이거저거 안묻고 - -
>블로그에 그저 인삿말 한마디 남겨두고 왔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가타부타 댓글조차 달리지 않네요.
>(인터넷상에서 댓글같은거 안달리면 그만입니다 사실)
>
>역시 바쁘셔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제가 분위기파악 못하고 너무 설레발치고 다녔나보다 했지요.
>
>그러다가 이곳(한국촌)을 알게되었고 이러 저러한 글을 읽다보니
>아주 대강 분위기 파악이 되면서
>제가 넘 순진하게도 이리저리 찌르고 다닌게 아닌가 싶어집니다.
>현지교민과 주재원 그리고 아이들교육차 오신 맘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건 아닌지...(참 조심스런 말이지만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의 설익은 생각이라고 읽어주세요..)
>
>타국에서 같은 한국사람을 만나면 왠지 더 반갑고 그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싶구요...
>앞으로 사람들을 더 만나게 될텐데 벌써 사람을 만나는게 좀 두려워졌어요.
>
>제 생각이 틀렸길 바랍니다. 진심으로요
>
>참.. 어디 말할 곳도 없고 쫌 답답하기도 해서 여기다가 적어봅니다.
>
>분위기 파악 어케해야할지 댓글 좀 달아주세요.
>이곳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게요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답니다~
좀 섭섭하기도 했지만 바쁘시겠지 하며 맘을 추스렸답니다~
저도온지 얼마안됐거든요~

댓글목록

바부님의 댓글

바부 (ricola)

역시 좋으신 분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님도 홧팅하세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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