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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 열고 ....

페이지 정보

  • sarang (sarang)
    1. 583
    2. 0
    3. 7
    4. 2007-11-18

본문

오지람 넓은 주책 바가지 아줌마 였던 제가 싱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남편이 다른 나라로 가게 되었다고 했을때 ...아고...하면서 깊은 한숨을 쉬면서 워째...
했는데 이사갈 나라를 가서 아이들 학교를 보는순간 걱정은 모두 사라졌답니다...
지금까지 한국촌을 통해서 여러분들을 도와드리면서 나름데로 즐거웠는데 이제 제가 이주하는
나라에서는 제가 누군가의 도움을 많이 받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마도 1년 여에 걸쳐 제가 도움을 주는동안 하나님은 제가 도움받을일을 이미예비하시고 준비하셨던것 같아요...제가 지면을 통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는건 일일이 전화를 못드리고 떠나게 되어서랍니다...
어떤 후배는 저보고 주책 바가지라 야단이지만 그게 바로 저인걸요...
약간의 여유가 생겨 세상의 빛이 되길 바라면서 작게 나마 우리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저의 작은 손길이 필요로 하는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되려 했는데 가끔은 무언가 바라고 그러는게 아닌가 하는 의아한
눈길 ...그것은 아마도 세상이 그들을 그렇게 만든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얼마전 오차드의 GAP숍에서 있었던 일입니다...겨울나라로 가기 위하여 딸아이 점퍼를 고르는데 아이는 아빠하고 다른곳에 있는관계로 제 옆에 한국아이가 있기에 우리아이하고 싸이즈가 비슷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몇살이니 하면서 이점퍼 잠깐 입어 봐줄래 했는데 그옆에서 옷을 고르시던 엄마가 우리바빠요...
그럴시간 없어요...그순간 저는 너무 황당하면서 멋적은 웃음을 ....
그리고 저는 그다음에 들어오는 싱가폴아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입혀 봤더랍니다..
집으로 오는길 그한국아이이와 엄마의 얼굴이 내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으면서 그아이가 커가면서 오늘일을 잊기를 바랬답니다...
싱가폴 제가 10년이 넘게 살면서 언제나 파란 하늘 녹색의 거리 참 아름답지만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밤색이 되어 가는것 같은 느낌이랍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드리면 무언가 저에게 해주고 싶어하고 식사라도 사시려고 하면 꼭 하는말은
먼훗날 당신께서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면 제가 해드린걸 최소한 다섯분께 해드리길 부탁 드렸지요...
10년후 싱가폴 더나아가 전세계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선 한국인이면 믿을만해...라는 말이 누구나의 입에서 나왔으면 합니다...어떤분이 하시는말처럼 한국사람 조심해가 아닌...
긴글 읽어주신점 감사드리고요...
아름다운 싱가폴 누가 만들어 주는게 아니고 내가 만든다는점 여러 엄마들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알리미님의 댓글

알리미 (emtoeveryone)

뭐 새삼스럽게...

eve님의 댓글

eve (eve96)

혹시 깻잎 나눠 주신분이세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동안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LEEAN님의 댓글

LEEAN (lcwk5012)

좋은 일 많이 하시고 가시네요! 그곳에서도 잘 사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홧팅입니다.

jina님의 댓글

jina (jandyj)

정말 좋은일 이웃과 나누신 만큼 분명 다른곳에서도, 좋은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rara님의 댓글

rara (byebye830)

지난번 둘째 출산 후 메이드를 급히 구할 때 쪽지로 연락을 주셨는데... 벌써 남편이 메이드를 구한 뒤라... 어쨌거나, 정말 고마웠습니다. 한 번 얼굴 뵙고 싶었는데... 떠나신다니... 아쉽습니다. 어느 곳을 가시든지...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jean98님의 댓글

jean98 (jean98)

저두요~ 생소한 한국촌 사이트에서 참 따듯한 분들이 빛을 나누고 계시구나..란 생각이 들게 하신 분인데,아쉽네요...전 이제 싱가폴에 왔는데.....더운나라에서 추운나라로 가시다니,하나님의 특별한 계획하심이 있는줄 믿어지네요....세계를 품는 큰 꿈이.....행복하세요

gmlakdaka님의 댓글

gmlakdaka (yyqunn)

마음이 참 따뜻해지네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귀한 메신져가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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