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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성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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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라 (kimlim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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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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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무더운 요즈음, 저를 무척이나 설래고 기분좋게 하는 드라마가 있어 같이 공감코자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들 KBS WORLD는 많이들 보고 계시죠? 싱가폴에 와서 그나마 한국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채널이기에 애착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영어 듣느라 신경 곧추세우지 않아도 되고, 자막이 있어 영어공부에 도움도 되고...^^
거기서 하는 "경성스캔들"이라는 드라마가 요즘 저를 아주 죽이고 있습니다. 미사 이후로 이렇게 드라마를 기다리며 보기는 처음입니다. 이제 3편까지 했으니 아직 초반이죠. 선우완이라는 경성 최고의 바람둥이가 조마자 (나여경)라는 흰저고리 검정치마의 독립운동을 하는 아가씨를 모던걸로 만들겠다는 내기를 하다가 진짜 좋아하게 되는, 내용은 뭐 짐짓 짐작이 가는 그런 드라마입니다. 헌데, 거기서 나오는 음악, 의상, 헤어스타일등이 글쎄, 마음을 붕~ 떠 있게 하는 힘이 있네요. 강지환/한지민/류진/한고은씨가 주인공인데, 어쩜 그리들 선남선녀인지요. 배우들의 재발견이란 말을 이때 쓰는것 같습니다.
한국서는 11편까지 이미 방영했으나 저는 이곳 진도를 따라 가려구요. 정말 수요일/목요일 9시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3편까지는 KBS 다시보기를 보고 오셔도 좋을 듯 하구요.
참고로 4편부터 보실 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꼭 알아야 하는 배경 - 선우완과 이수현은 어릴적 절친한 친구였는데, 동경에 미리가서 공부하던 이수현이 선우민(완의 형)을 밀고하여 총살당하게 했다고 연락을 받습니다. 선우완은 어머니를, 형을 그렇게 잃고, 바람둥이로 살면서 현실사회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친구 수현을 보면서 겉으로는 차갑게 굴지만, 속으로는 뭔가 사연이 있을거라 믿고 있는 선우완...
에구, 선우완 (강지환)을 보면 바람둥이인것을 다~ 알면서도 빠지고 싶은 그런 남자랍니다. 큰일났다, 정신차려야 하는데...ㅎㅎ
한국에는 이렇게 멋진 배우들이 있슴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여기 방송서는 도무지...), 수요일을 기다리렵니다.
댓글목록
행복나무님의 댓글
행복나무 (cjaeun)저두 수요일과 목요일을 기다립니다. 아직도 화요일이넹~
cessy님의 댓글
cessy (ceskim)ㅎㅎㅎ 한국에 있는 제 칭구도 경성스캔들 재밌다구 난리두 아니던데, KBS World에서 해주는지 몰랐어요 ^^;; 꼭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