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한국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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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용 (emkyh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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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
    4. 200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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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따라서 세살 짜리 아들이랑 입싱한지 석달 된 초보맘입니다.
업뎃 될 때마다 들러서 좋은 정보 많이 얻어만 갔는데 용기내서 글 올려요.
뭐..요리라고 할 수도 없는 허접한 거라 별 도움도 못 되겠지만...

재료-두부1모, 당근,양파,식용유,소금,쌀가루
1.두부는 물기를 뺀 후 으깨고 당근과 양파는 잘게 다져 큰 볼에 두부와 섞어 놓는다.
2.1에 소금간을 하고 쌀가루를 넣어 잘 버무려 놓는다.
(밀가루보다 쌀가루가 더 바삭하게 구워지는거 같더라구요. )
3.기름 두른 팬에 큰스푼으로 떠가며 데적데적 부친다.
(크게 부치면 뒤집을 때 부서지기 쉬울거 같아서 주먹크기 정도로 부쳤어요.)

사실 이 두부전은 우연히 만들게 됐습니다. 저녁 준비할 때 아이 혼자 놀게 하는 것도 불안하고  장차 요리 잘 하는 남자로 자랐음 해서 요리 할 땐 늘 아들에게 보여줍니다.
거실과 부엌 사이에 음식을 서빙하는 작은 창이 있는데 식탁 의자 위에서 까치발 들고 그 창을 통해 제가 요리하는 걸 보면서 쫑알쫑알...질문하랴 대답하랴 아들도 저도 바쁘답니다.
된장찌개를 끓이려고 두부를 물에 담가 놨었는데(두부를 사용하기 전에 물에 담가 놓으면 불순물이  빠져 나간다고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서 그렇게 하고 있어요) 양파 껍질 벗기느라 잠시 등돌린 사이 글쎄 아드님이 사고를 쳤지 뭡니까. 두부를 어찌나 쪼물딱 거렸는지 산산이 부서져서는...쩝.
왜 그랬냐고 했더니 아드님 왈 두부 목욕 시켰어요~
손에 닿는 곳에 둔 제 책임도 있고 아들 말이 하도 웃겨서 급히 안돌아가는 머리 굴려 만든 거랍니다.
대신 그날 저녁엔 두부 없는 밍숭맹숭한 된장찌개 먹었구요.

위대한 밥상이란 프로에서 봤는데 두부에 칼슘이 많아서 어린이랑 여성들에게 그렇게 좋다네요.
높은 열에도 칼슘이 파괴되지 않아서 어떤 요리에도 섭취가 가능하다고...1/4모만 먹어도 하루 칼슘 섭취량으로 충분하다고 하니 많이 먹이고 먹어서 키 쑥쑥, 골다공증 바이바이 해야 겠어요.
참 시금치랑 같이 먹으면 칼슘 섭취 방해가 된다고 하니 참고 하시길...
두서 없이 글만 길어졌네요. 그럼 모두 즐싱하시길~~

댓글목록

규슬사랑님의 댓글

규슬사랑 (picorina)

"두부 목욕 시켰어요~" 넘넘 이뿌네요. 두부야채전두 맛나보이구요^^

에라디혀~님의 댓글

에라디혀~ (nobude1)

저도 콩비지 많았을때 야채랑 부쳐 먹었었는데...
요즘 제가 식객을 보는데요...원래 두부 들어가는 요리는 칼이 안 닿아야  된다네요. 손으로 흐느적 흐느적 으깨 떠 넣는 거래요. 님의 애야말로 정말 식객인 겁니다.
그건 그렇고 ....근데... 전 이거 보면서 왜 막걸리가 생각나는 것일까요

용용님의 댓글

용용 (emkyh1152)

규슬사랑님 맛나보이신다니 감사~ 먹어보니 맛은 괜찮았더랬어요.
에라디혀님 식객 보시는군요. 김래원팬인데 못보고 있네요.
오늘도 날이 꾸물꾸물한게...부침개 생각나게 만드네요.
먹을거 생각하면 한국이 무척 그리운게...전 참 단순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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