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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아이가 구토하는데 원인이 뭘까요
- 남매둥이 (k20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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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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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이를 데리고 생소한 곳에서 병원 찾아가
서툰 영어로 설명하는 것도 힘들긴 할거라고 생각됩니다.
또, 아이들 병중에 굳이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많은게 사실이구요.
이럴 경우 병원 왔다갔다하는 동안 기운 빠져 엄마, 아이 더 힘들답니다.
열이 심하거나 배가 많이 아픈 경우는 식중독을 의심해야하고
감기 증세가 있다거나 할 때도 바이러스성이나 세균성 장염일 수 있지만,
또 물같은 설사가 많이 나올 경우도 전염병을 의심해야하지만...
그 외의 경우는 물갈아 먹어 생기는 배탈로 보시면 됩니다.
열나거나 배가 계속 아프거나 발진이 있거나...이런 특이 증상이 없다면 대부분 이주 초기에 겪는 구토, 설사는 음식이나 기후에 적응 못해서 일과성으로 있을 수 있는 소위 물갈아 먹어서 생기는 배탈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특별히 다른 증상이 없다면...음식을 유동식으로 좀 담백하게 먹으면서 2~3일 지내보시고...그사이 정로환 같은 약을 써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기름기 있거나 맵고 짠 음식 피하고...너무 차갑지 않은 주스나 포카리, 보리차 같은 음료로 수분 보충에 신경쓰면서 아이의 증상이 심해지는지 완화되는지 하루쯤 지켜 보시면 꼭 병원에 가야할지 안가도 될지 결론이 나겠지요.
물론 아이 상황을 잘 관찰하다가 탈수나 탈진이 오지 않도록 조처를 하고 열이 나거나 통증이 심하면 즉시 근처 병원에 가야하겠지만요.
우리 아이도 처음에 이렇게 구토, 설사를 한 적이 있어서 2~3일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돌보았는데 별탈 없이 건강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면 한번쯤은 겪는 일인 듯...힘내세요.
>초등학교 5학년 남자 아이인데 싱가폴에 온지 일주일 지났느데 어제 저녁 식사후 그리고 오늘 아침 식사후 먹은 음식물을 토해 냅니다. 원인을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경험있으신 분들 경험담 이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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