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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깔콘 (shiny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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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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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끼리도 만나보셨고 내년 8~9월경 결혼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싱가폴은 ROM이며 본식 준비(호텔 예약 등), 한국에서 할 결혼식 등등
1년이나 남은 상태에서도 준비 시작해야한다며 난리네요...
선텍에 있는 웨딩 박람회 오늘 가봤다가 맘만 완전 상하고...
알면 알수록 궁금한게 더 생기는듯 합니다...ㅠㅠ
해서, 구구절절 생각 나는데로 질문을 드려볼까 합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식을 한국에서 한번, 싱가폴에서 한번 할건데요, 남자가 싱가폴일 경우 싱가폴에서 먼저 해야 하나요? 여기 글 보면 한국서 먼저 하고 오셨다는 분들이 많은것같은데... 어떤가요..?
2. 웨딩촬영은 어디서 하시나요...? 싱가폴은.. 드레스는 둘째치고 사진들이...정말 못났어요...ㅠ,.ㅠ 그래서 될 수 있으면 한국서 하고 싶은데 남친은 잘 이해가 안되는듯... 웨딩촬영하러 한국 간다는게...ㅠ,.ㅠ 안국이 보통 웨딩홀 패키지에 촬영이나 드레스가 포함된거라면... 여기서 정보 수집하고 컨펌한 다음에 6월에 넘어가서 촬영만 하고 돌아온다는게... 가능할까요...?
3. 싱가폴은 호텔 웨딩 디너 문화이다 보니 한국의 30분짜리 웨딩 식이 이해가 안되는듯하고 가능하면 식사 나오는 식을 선호하는듯한데... 어떤가요...?? 시간이나 내용..비용적인면에서...?
4. 실제 "결혼기념일"로 기념하는건 본식보단 ROM인듯한데... 그럼 ROM할때 부모님 오시는게 나을까요...?
5. 4월경 ROM, 6월 한국 웨딩촬영, 9월 싱가폴 본식, 10월 한국결혼식 생각하는데... 이런 스케줄 괜찮은가요...?
두서없이 생각나는데로 적어올려봤는데...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singakorean님의 댓글
singakorean (jyunp)
안녕하세요, 저도 결혼준비 중인 처지라 꼬칼콘님이 가지고 계신 고민이 넘 이해가 되네요.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을 드리자면:
1. 저는 ROM을 먼저 싱가폴에서 올린 상태고, 11월에 한국예식, 내년 1월에 싱가폴 예식 순으로 올릴 예정이에요. 어디서 먼저 올리느냐는 사실 그닥 문제가 안 되는거 같은데 신랑말로는 ROM 선서내용 중에 "다른 국가에서 혼인관계를 맺은 적이 없으며.."라는 조항이 있어서 한국에서 식 올리기 전에 ROM부터 했어요. 하지만 제가 이해하기로는 저 조항은 다른 국가에서 다른 사람과 혼인관계를 이미 맺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서를 하는 것이니 한국에서 예식을 이미 올렸다하더라도 법어 저촉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되네요.
2. 결혼준비는 가능한한 한국에서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한국이 웨딩산업이 너무너무 잘 되어있어서 저희는 웨딩촬영도 한국에서 했어요. 참고로 저희 둘다 직장인이라 서울에 오래 못 있었기 때문에 웨딩플래닝업체를 통해서 준비했는데 정말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플래너님이 제 취향에 맞춰서 드레스업체 몇개 선정해서 예약다 잡아주시고 메이크업 날짜 잡아주시고 스튜디오도 다 예약해주시고 결혼반지샵도 예약해주셔서 저희는 예약해주신 스케줄에 따라 이동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1주일 안에 다 해결하고 왔네요. 근데 혼자서 준비하시는거면 최소한 2주는 계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되요.
4. ROM 때 될수 있으면 부모님 꼭 모셔오세요. 공식적으로 혼인관계가 성사되는 모습을 지켜보시는 자리이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계시는게 좋답니다 ^^
5. 스케쥴 괜찮습니다. 다만 싱가폴이랑 한국에서의 본식이 1개월 차이기 떄문에 준비를 조금 빡세게 하셔야 할 것같아요.
결혼준비 예쁘게 잘 하세요~~
Richlife님의 댓글
Richlife (gosoo2k)
저는 결혼한지 2년 되가는군요. 제가 한 그대로 간단히 질문에 답해 드리지요.
1. 남자, 여자 따지지 않아요. 일정 편한대로 아무대서나 먼저 하시면 됩니다. 근데 중국계이면 조금은 남성 우선문화가 남아 있으니 살짝 의향 물어보세요. 하지만 한국 보단 덜 따져요.
2. 저는 ROM하고 그 다음날 바로 본식 했어요. 한국 웨딩촬영도 하고 바로 결혼식 하세요. 뭐하러 2번씩 왕복하나요. ROM+싱가포르 본식, 웨딩촬영+한국결혼식 하세요.
3. 싱가포르는 ROM,본식은 가족끼리, 결혼 피로연은 저녁에 했어요. 싱가포르 결혼식은 싱가포르 가족이 한국은 한국가족이 전담하고 서로 신경쓰지 않았어요. 각자 나라문화는 각자 잘 아니 책임지고 해야 지요. 한국 결혼식에만 신경 쓰시고 남편은 알아서 따라 오라고 하세요.
4. ROM은 거기서 본식 가지지 않는 경우 한국의 혼인신고 절차라고 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혼인신고하러 구청갈 때 부모님 따라 오시지는 않지요. 하지만 그 곳에서 본식 갖는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예약하기도 만만치 않아 저희는 밖에서 따로 했어요. 밖에서 따로하면 그게 한국의 본식이 됩니다. 피로연은 저녁식사로 나중에 따로 하지요.
5. 왔다갔다 너무 힘들거예요. 위에 적은 대로 두 가지 한번에 하심이 좋을거 같아요.
싱싱싱싱님의 댓글
싱싱싱싱 (jamppo1013)
전 2월에 한국서 웨딩촬영, 5월에 한국서 식 올리고 싱가폴서 웨딩 디너를 했답니다. 웨딩 촬여을 3개월 먼저 한 이유는 사진첩과 액자가 준비되는데 최소한 그 정도는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서든 싱가폴에서는 웨딩 장소에 사진을 걸려서 미리 했구여 ROM 도 싱가폴쪽 웨딩 디너 30분전에 했답니다. 물론 사전에 예약했지요.. 따라서 전 친정 부모님이 오셨구요.. 양쪽 부모님이 동시에 싸인하는 절차가 있어서 저희는 오시는게 낫겠다고 생각했어요.
한국서 결혼할 땐 둘다 직장이 있기에 딱 금, 월 이틀만 휴가내서 다녀왔구요.
신랑분이 한국에서 웨딩 촬영하는걸 이해를 못한다면 사진을 보여주세요. 이렇게 다르다고.
또한 식장은.. 본인의 예산에 많이 좌지우지되겠네요.. 그래서 많이 알아보셔야 할 듯 합니다..
한국쪽은 웨딩플래너랑 일 하시면 그리 어렵지않아요. 원하시는 예산안에서 원하시는 스타일로 추천을 해주니까요.
꼬깔콘님의 댓글
꼬깔콘 (shiny04)
네 답변 감사드립니다,
식은 무조건 싱가폴을 먼저 해야된다고 해서 그렇게 될것같지만
웨딩촬영은 우기면 한국서 할 수 있을듯하네요... ^^
웨딩홀이랑 플레너 알아봐야할듯...@@
즉, 한국 웨딩촬영 -> 싱가폴 ROM+본식 -> 한국결혼식으로 갈 듯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꼬깔콘님의 댓글
꼬깔콘 (shiny04)
하나 더 질문 드리자면,
여기서는 결혼 당일날 오전에 신부집 가서 신부 데리고 신랑집 가서 거기서 점심 먹고, 호텔가서 쉬었다가 디너 준비한다고 하던데
신랑집으로 옮겨간 이후는 신부측 부모님은 같이 못따라가잖아요, 호텔도 그렇고... 그럼 부모님끼리 계시기 디게 적적할것같은데... 어떻게 하셨나요...? 신랑집에 같이가도 되나요...?
그리고 전 여기서 직장생활해서 방만 렌트해서 사는데... "신부측 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또 웨딩 당일에 ROM도 같이 한다면, 순서를 어디다 끼워넣어야할런지...?
질문이 많습니다...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소공녀님의 댓글
소공녀 (panghr)오전에 신랑이 신부 픽업 --> 티 세레모니 --> ROM --> 웨딩디너 하시면 될듯한데요. 일정이 많이 타이트 할거에요. 신랑이 픽업하러 올때 님의 거처가 좀 그렇다면, 부모님이 계실 호텔방으로 어레인지 하시고, 이왕이면 좀 큰방으로 처음부터 부킹하셔서, 다들 즐겁게 즐기시면 좋겠네요. 게임같은것도 하거든요 :) 호텔에 미리 얘기해놓으면 양해해 줄거에요 ( 좀 소란스러울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부모님들 따라다닐 수 있어요. 미리 신랑쪽에 얘기하세요.. 전 티세레모니며 다 부모님 참여하게 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