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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 하숙집/시어머니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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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니 (wood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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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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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쯤에 싱가폴로 들어갈 예정인데요
우선 영어도 배우고, 중국어도 배우면서 구직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남친은 아직 결혼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하여.. 결혼은 연기했구요(5월 예정이었음 -_-;)
결혼하기 전까지는 저 혼자 살아야 하는데, 이럴 때 어떤 집을 구하나요?
혹시 싱가폴에도 하숙집이라는 게 있나요?
아님 월세를 구해야 할까요?
월세가 꽤 비싼것 같아서 부담이 많이 되서요. 직장을 빨리 잡으면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남친은 결혼하게 되면 반드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혼자 내버려두면
치매에 걸리실꺼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 -_-;
제가 만나본 바에 의하면 시어머니 굉장히 인자하시고(초등 교사 였음) 저에게도 잘해주셨거든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시네요. 가깝게 살더라도 절대로 같이 살면 안된다구요..
혹시 싱가폴 시어머니 모시고 사시는 분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빨리 싱가폴에 가서 오프라인으로 모두들 뵙고 싶네요. ^^
댓글목록
dear님의 댓글
dear (mr8369)그냥 어짜피 결혼하실거면, 남친 집에 들어가서 사세요, 월세값이 장난아니던데,,
워니님의 댓글
워니 (woodsy)남친집에 제가 있을 공간이 없어요. 어머니방, 누나방, 그리고 남친방인데.. 남친방이 두사람 눕기에는 좁거든요.. ㅠ.ㅠ 역시 월세 비싸군요..
whitestar님의 댓글
whitestar (whitestar)급여가 얼마정도 되는 직장을 구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월세로 콘도 방하나 구해서 살아간다해도 일반 직장인 월급으로는 많이 부담됩니다. 요즘은 아시다시피 HDB도 가격이 많이 올라서 그 또한 부담이 될겁니다. 집세,생활비,교통비, 기타 취미,여가생활비,여행비용등등 소비하는걸 감안하신다면 절대 돈 모으기 힘듭니다.
whitestar님의 댓글
whitestar (whitestar)님처럼 싱가포리안과 결혼해서 싱가폴서 사는게 많이 걱정이 되신다면, 결혼전 몇년 동안 이곳에서 일하면서 이곳 싱가폴의 현실을 경험해 보시는것도 좋을듯하고, 남친분도 어떤 사람인지, 그 가족들도 어떤 사람들인지 잘 살펴보신 후, 결혼 결정을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whitestar님의 댓글
whitestar (whitestar)
시부모님 모시는 문제는 각 가정마다 처해진 사정, 환경이나 문화가 다 다르고, 부모님들 성격도 다르기에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님의 성격과 주어진 현실등을 스스로 판단하여 신랑되실 분과 상의해 보는게 좋지요.
dhlsths님의 댓글
dhlsths (dhlsths)
솔직히 남의 일 같이 않아서...
전 영국회사에 취직이 돼서 2년 예정으로 왔다가 예상치 않게 남친을 만나, 결혼생각하고 있는데요..여기서 생활은 좀 해보시다가 결혼하실 것을 조언드려요.. 일년반이 지났지만, 사실 전 아직도 갈등중이예요...그리고 남친은 여기가 집이고 고향이지만, 본인에게는 완전히 타국이잖아요...이 작은 싱가폴에서 평생 산다고 생각하면 아직도 가끔씩은...휴...
being님의 댓글
being (michelle1024)
결혼까지 고려하는 남친 분이시라면 분명 싱가폴내에서 체류하시게 될경우 주거문제에 대해서 도와주지 않을까 싶은데요? 싱가폴은 엑스팟이 많은 나라라 찾아보시면 웹사이트들도 활성화가 많이 되어있구요, 로컬신문도 보면 렌트(물론 룸렌트는 적은편이긴하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있더군요.
전 제가 갠적으로 위의 두방법으로 리써치한 집 몇군데와 남친네 회사 불레틴의 정보를 종합해서 결정햇구요.
앞서 조언 해 주신대로, 싱가폴 집값이 최근에 많이 올라서 룸렌트 마저도 많이 올랐답니다.
시어머니 문젠 저도 아직 결혼전이라 답을 드리긴 힘들지만, 모 결혼 하신 분이래도 답 드리긴 곤란하실듯.ㅎㅎ
한국보단 좀 여유가 있는듯해요. 그러니까 많이 편하게 대하는듯해요. 여지껏 어느 누구의 남친의 부모님이란 호칭의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는지라 뭐라 비교하기 힘들긴 하지만, 저희 남친 아버진 쩜 무뚝뚝하고 한 카리스마 하시구요, 어머닌 넘 넘 좋아요. 한카리스마 하시는 아버지 성격을 묵묵히 받아주실만큼의.
남친이 멀리 해외 나가서 공부하는 동안에도 힘든일 있음 엄마한테 전화해서 가끔씩은 하소연도 하고 할 정도로. 물론 저한테도 잘 해 주시고, 여행가면 선물도 사다주시고 챙겨주시곤하시는데요. 그래도 여지껏 살아온 내부몬 아니잖아여. 그래서 아직 조심스럽기도해요.
근데 그런건 있더군요..머 이건 문화차인 아닌듯한데여..
여기 싱가폴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쌀들이 아주 드라이하고 날씬한건 아시죠?
전 이 드라이한 날라다니는 쌀을 무지하게 싫어라 한답니다. 차라리 프라이드 라이스를 먹었음 먹었지.
요앞전까진 한국서 쿠쿠압력솥을 갖고 와서 일본쌀 사서 먹고 살았었는데여, 싱가폴로 온 이후론 아직 살림 장만을 못한지라..
암튼, 언젠가 남친집에서 내가 밥을 함 했더랬어요..
남친엄마가 원래 자주 안오는데, 한번은 다니러 왔다가 한다는 말이, 당신아들은 드라이한 밥을 좋아한다고, 내가 나름 그나마 드라이한 밥을 면하기 위해서 물을 좀 많이 부어 만든 밥 보시곤 그러시더라구요.
당신아들 좋아하는게 이거라고..ㅡㅡ;
근데, 그러시면서 이런말도 하셨었어요..너네 두사람은 다른커플들보다 더 이해하고 기브 앤 테익 해가면서 살아얀다고, 서로 다른 나라에 떨어져서 오랫동안 살던 사람들이라서.
암튼, 그 분위기가 이해 가실라나?
기본적으로 아무리 착하고 좋으신 분이라 할지라도 당신아들이 당신의 머릿속엔 아니 맘속엔 먼저 뿌리 박혀 있다란 겁니다.
머 이런건 한국이나 어느 다른 나라나 마찬가진듯 하구요. 한편으론, 바꿔놓고 생각 해 봄, 남친 또는 남편이랑 우리집에 가면..울 부모님들 물론 손님한테도 신경쓰긴하겠지만, 아주 본능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반찬 내앞에 갖다 놔 주지 않으시겠어요? 같은 맥락이라 이해되긴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