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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 외로움, 행복에 대한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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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폴둥이 (skua)
    1. 1,931
    2. 0
    3. 23
    4. 2010-11-08

본문

전 한때 “사랑하는 영혼만이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책 제목이기도 하죠. 어떤 책이냐 하면 사진관련 책입니다.
나름 주제의식을 갖고 사진을 찍은 후 그 사진과 찰영정보, 간략한 주제 논평등으로 책을 낸거죠.
뭐 나름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그 책에서 말하는 행복한 순간을 담은 사진이죠.

아이를 낳는 순간의 엄마의 고통과 탄생 이후의 부부가 우는 아이를 같이 안고 미소짖는 장면, 백발이 희긋한 노부부가 미소지으며 다정히 손을 잡고 산책하는 장면, 개구쟁이들이 모여 수영하는 시냇가 작은 폭포에서 한 아이가 웃으며 물속으로 뛰어 드는 장면, 젊은 남녀의 키스장면 등등 기억에 남는 사진이 몇개 있습니다.

사랑의 대상(종류?)은 어떤것이 될 수 있을까요?
자기자신?, 연인?, 가족?, 사물?, 생명체?, 불특정 다수의 인간? 등에 대한 사랑 정도로 생각됩니다.
그러면 그 대상을 사랑하면 혹은 그 대상에게서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면 어떻게 됩니까? 행복한가요?  외롭지 않게 되는겁니까?

짝사랑을 하더라도 행복한가요?
제가 알기론 짝사랑은 어떤 애뜻한 느낌(행복?)과  괴로움을 동반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소유욕과 함께 말이죠. 왜 괴롭죠?
사랑받지 못해서 인가요? 아니면 소유를 못해서인가요?  
상대가 짝사랑을 받아들이면 괴로움은 어쨌든 소유욕과 함께 사라지는것 같습니다.
물론 짝사랑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긴 있습니다.
그 대상이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아도요.

실제로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혹은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사랑하는,혹은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면 어떻습니까?
행복해지지 않고 다시 외롭고 고독해지는 건가요?

사랑하는 젊은 남녀가 서로 사랑하고 있고 그 사랑이 깨어지지 않는다면
항상 그 두사람은 행복을 느끼는 건가요?

한 아이의 엄마가 있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사랑합니다. 그럼 그 엄마는 항상 행복합니까?
혹은 아이는 엄마를 사랑합니다. 그럼 그 아이는 항상 행복합니까?

예전에 뉴스에서 읽었는데 인간이 사랑을 할 때 뇌속의 특정 화학물질(호르몬?)이
활성화 되어 황홀한 감정(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사랑이 화학물질(호르몬)은 아닌것 같고, 일종의 의지가 담긴 정신활동인데 이 정신활동에 육체가 반응을 하여 뇌에서 화학물질(호르몬)을 만들어 내어 일종의 황홀한 느낌(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황홀한 느낌(행복?)은 다시 더욱 더 사랑에 몰두하게 만들고요.

이 정신활동(사랑)은 누가 하는겁니까?  본인이 직접 하는겁니까?
아니면 외부의 다른 요인이 이 정신활동을 하게 만드는 겁니까?

언제 행복을 느끼십니까? 또는 언제 외로움을 느끼시는지요?
그 때 혹시 주변에 뭐 잊어 버린것 없습니까?

가끔식 저는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인간은 원래 외롭고 쓸쓸한 존재이지만 사랑과 행복이라는 마취제로
그 외로움의 고통을  잊어 버리길 원한다는것이죠.

다수의 사람은 이 행복이라는 마취제가 항상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다수의 사람은 다른 마취제를 사용하죠…
예를 들어 일에 몰두하여 성취감을 느낀다거나, 운동을 한다거나,
도박을 한다거나, 마약을 한다거나, 술을 마신다거나 기타 등등입니다.

마취제의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고독이 느껴지게 되는건가요?
그 때 혹시 주변에 뭐 잊어 버린것 없습니까?

인간은 왜 고독한걸까요?



-PS-
일하면서 이게 무슨 짓일까요? 무엇에 대한 갈망인가요?

댓글목록

james님의 댓글

james (mnguyber)

심심하시군요.ㅋㅋㅋ

james님의 댓글

james (mnguyber)

사랑하는 영혼만이 행복하다면
자기자신을 사랑하세요. 그럼 행복하겠죠.

전 일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나와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삶의 작은 한 순간 속에서라도 행복을 찾으려고 합니다.

고구마님의 댓글

고구마 (kslim337)

kk.
wae-i-ru-saem ?

싱가폴둥이님의 댓글

싱가폴둥이 (skua)

음,,,제가 글을 잘못 적었나봅니다.
잘못 이해하신것 같아 부차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시면 그 내용만 보일겁니다.
싱글게시판이니...

실존에 대한 문제를 생각하시면 인간의 행복과 사랑은 외로움, 실존의 문제에 있어 마취제일 뿐이라 읽혀지실것 같네요.

외로움과 괴로움의 문제는 한별님의 말씀처럼 집착이나
자기 실존의 문제를 알수 없기 때문이라고 읽혀질수 있습니다.

그 때 혹시 주변에 뭐 잊어 버린것 없습니까?라고 묻는것은
자기가 항상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이나 실존의 문제로 인한 고독함을 잊어버리지는 않는지 묻는것입니다.

결국 행복은 자신의 의지로 이루어지는 뇌의 활동인데 그 의지는
무엇으로 발생하는가? 외로움 아닐까요?
외로움의 기피현상으로 행복이 발생한다? 외로움은 그 근원을 알수 없는데? 결국 근원을 알수없는 외로움을 의지하지 않더라도 자신 스스로의 의지로 행복을 생산해 낼수 있지 않을까? 약간의 운을 띄워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갈망은 마취제를 갈구하기 보단...이런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입니다.

싱가폴둥이님의 댓글

싱가폴둥이 (skua)

어떤 마취제를 선호하시는지요? 행복? 일? 운동? 마약? 도박? 술?

고구마님의 댓글

고구마 (kslim337)

thai massage !!!
kk.

싱가폴둥이님의 댓글

싱가폴둥이 (skua)

마취제는 병을 고치는 약이 아닙니다. 있으나 없으나 병은 못고치죠.
통증을 없애줘서 병이 고쳐진것 처럼 생각하게 만듭니다.
한별님이 말씀하신 의도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행복,사랑,외로움 다 부질없는것이라 알면 뭐합니까..휘둘리는것을,,

고구마님의 댓글

고구마 (kslim337)

참나...기가막혀서
이제 아주 더블로...ㅋㅋ
왕별사탕에 초야를 튀겨먹어야 겠음.
집에 와서 댓글 달려고 뛰어왔는데...
어쨋든...
거 별거 없어요.
걍 평생 뽕맛고 사셈.
꼭 병의 근원을 고칠필요 없음 (안 아프면 됐지, 몰 더바라심).
ㅋㅋ.

고구마님의 댓글

고구마 (kslim337)

내 초야를 별사탕에 튀겨먹고 왔습니다.

고구마님의 댓글

고구마 (kslim337)

근데 둥님은 혹시 이공계이신감?
분석하시는 경향이 보여서...

싱가폴둥이님의 댓글

싱가폴둥이 (skua)

아이고 삭신이야...운동하고 왔습니다.
글을 보고 이공계를 파악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고구마님의 댓글

고구마 (kslim337)

호오...대충 찍었는데...그렇군여.
그래서 답이 나왔나요?
사랑.외롬.행복이?

싱가폴둥이님의 댓글

싱가폴둥이 (skua)

저글은  자신 스스로의 의지로 외로움을
극복하고 행복을 생산해 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 내용입니다.

고구마님의 댓글

고구마 (kslim337)

연애학이요.

고구마님의 댓글

고구마 (kslim337)

잘려고 했는데...
행복을 생산한다는게...참 이공스러우신 문체입니다.
행복은 느끼는 것!!!
ㅋㄷㄷ.

고구마님의 댓글

고구마 (kslim337)

그럼 우리 싸이언스 즈(?)들이 함 많나서 행복을 생산해보죠...
주무세요.

싱가폴둥이님의 댓글

싱가폴둥이 (skua)

굿모닝입니다. 비오네요...

행복의 생산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저라고 느낀다는 표현을 모르겠습니까?
'
정신활동의 결과로 뇌에서 화학물질이 생성되고 이 물질로 황홀감을 느낀다면 행복한것으로 느끼는 거고, 만약 정신활동은 했으나 화학물질이 생성되지 않아 황홀한 느낌을 느끼지 못하면 행복하지 않은것을 느끼는 것이 될것 같네요..이론상.,

황홀한 느낌이 화학물질 생성에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생산이라는 표현을 써봤습니다.

고구마님의 댓글

고구마 (kslim337)

That's fine.  Just wanted to talk.  Sorry.
Good day.

싱가폴둥이님의 댓글

싱가폴둥이 (skua)

처음 이 게시물을 읽는 사람은 이 게시물이 청승맞게 느껴질까요?
전 나름 분노의 고함인데..-_-?

고구마님의 댓글

고구마 (kslim337)

furious about what ?

고구마님의 댓글

고구마 (kslim337)

Whether you are getting shots or not, we wear.

싱가폴둥이님의 댓글

싱가폴둥이 (skua)

궁금하신가요,,ㅋㅋ

마취제가 뭔지..마취가 정말 되었는지 모르는데=>한별님
뭘 그런거 생각해 귀찮아..대충 마구 써 => 고구마
기존 마취제를 생각하며 진통제를 찾아다닌다=> 제임스
마취제 델고 살자 =>초야
마취제 필요하긴 한데 다른거 뭐없어요?=>싱가폴둥이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은 중요합니다.
따라서 위에 제가 한말은 그거 웃자고 한 이야기입니다.
틀리더라도 양해를....

짠찌님의 댓글

짠찌 (chantel)

"인간은 원래 외롭고 쓸쓸한 존재이지만 사랑과 행복이라는 마취제로
그 외로움의 고통을  잊어 버리길 원한다는것이죠. "
이라는 말이 참 공감가게 만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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