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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에 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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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우연 (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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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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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쫓아서..
아픔이 많은 한국이 싫어서..
그래서 싱가폴에 온지도 8개월이 넘었네요..
하루도 쉬지 않고.. 4개월을 출근하며 정신없이 지내고 난후에 약간의 여유를 찾으니..
여지없이 쓸데없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메우네요....
그녀가 왔었습니다..
그리고 갔습니다..
그녀는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미 곁엔 다른 사람이 함께하고 있고....
그래서.. 저도..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근데.. 이젠.. 정말로.. 행복해지고 싶네요..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그녀를 다시 보니 그시절이 생각나더군요..
달라진것은 무엇일까요?
east coast park 에 있는 jumbo 식당 부근의 해변이 이쁘더군요..
싱가폴.. 참 좋은 나라죠?
봄.. 가을.. 겨울없이.. 여름만 있고.. 1년 내내 푸르기 때문에..
상처를 치료하는데는 더없이 좋은 나라인거 같아요.. ^^
그녀가 사온 참이슬이나 한잔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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